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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기고, 논평, 성명

(기고)폭염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하여


- 인주파출소 순경 김덕영

 

  최근 무더위로 인한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어 바깥 외출조차 두려운 상태이다. 지난달 30일 오전 9시30분께 대구시 수성수 두산동 수성못에서 아이스하키 훈련의 일환으로 달리기를 하던 A(13)군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군은 긴급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오전 2시께 숨졌다.

 

  시골에 거주하는 어르신 분들도 예외는 아니다. 더위에 더 취약한 노인들이 생계를 위한 농사일로 바깥 출입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가장 더운시간인 오전12시부터 오후4시 사이는 외출활동을 피해야 한다.

 

  또한 이처럼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대책이 필요하다. 먼저 시골에는 노인들이 자주 모이는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을 노인 쉼터로 지정해 에어컨 냉방시설을 완비해 무더운 낮이나 열대야에 노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폭염 피해자의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노령자"라며 "폭염 특보 발효 때는 농사일이나 작업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에서 꼭 휴식을 취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도시에서는 여름철 실내에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인다. 최근 폭염으로 인해 영화관, 카페, 백화점 등 매출이 증가했다. 이처럼 문화·쇼핑공간에 대중들이 많이 모일 때 특별한 이벤트 실시로 기업은 매출을 올리고 시민들에게는 많은 혜택을 줌으로써 경기활성화과 내수진작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