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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탕정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현장 강경 시위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위치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이하 SMD) A3현장 노동자들이 지난 11일 오후 3시께 그동안 체불된 임금을 지급받지 못해 “돈이 해결되지 못하면 죽을 수 밖에 없다”며 강경 시위하고 있다.
 
  SMD A3현장(프로젝트 현장이름)은 삼성SMD에서 발주돼 삼성엔지니어링 시행 및 (주)중앙개발이 하도급으로 기초공사 및 토목공사를 시공했으며, 현재 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이날 A3현장 (주)중앙개발 소속으로 덤프장비 및 철물 자제와 납품, 퇴물(중장비) 등을 담당했던 50여명의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소유한 중장비 등을 A3현장 부근에 배치하며 강력 시위, 100여명의 경찰 인력이 동원돼 이들을 저지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한때 한 노동자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바르고 스프레이에 라이터를 들고 강경 시위하려했던 것과 휘발유통을 들고 현수막과 타이어를 태우면서 반발하려하자 이를 저지하는 경찰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강력 시위 사태와 관련 한국크레인 원동기 총무는 “지난해 6월부터 공사를 진행해왔고, 지입차량으로 보통 7월중순께 세금계산서를 끊으면 다음달 15일쯤 어음받는다. 이마저도 1천만원이상의 경우 5개월이상 만기 어음이다”며 “현재 시위에 나선 50명의 노동자들만해도 약 15억원의 임금이 체불된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현재 중앙개발은 지난달 16일부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측은 ‘중앙개발이 6개월짜리 어음을 발행했는지 조차 몰랐다’고 해명하고 있다”며 “현재 임금 체불로 인해 사채쓰고 가압류가 들어오는 등 우리들의 가정은 파탄되고 있지만, 정작 10회이상 면담을 가진 삼성측은 아무런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 총무는 이어 “우리도 이렇게 강력 시위하고 싶은 심정은 아니지만, 11일 오전 삼성측과 최종 정식 면담에서 받은 답변은 ‘법대로 하라’였다”며 “중앙개발의 경우 삼성과 30년째 인연을 맺고 하도급 공사를 맡았던 회사로 알고 있고, 오히려 이곳  현장은 흑자현장이고 다른 현장이 적자였는데 이곳에서 받은 돈을 다른 현장으로 돌리다가 벌어졌고, 고스란히 우리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노동자들은 이날 시위했던 장소에 컨테이너의 비상대책위 사무실을 마련한 가운데 해결될때까지 투쟁을 지속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