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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환경과학공원 유출수 악취 ‘難題’

시 “살수차 이용 세척과 함수율 줄이는 설치사업 진행중, 양해구해” 대답만

 

아산시가 기존 매립쓰레기 소각처리를 위해 새로 신설된 시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인 ‘아산환경과학공원(이하 폐기물시설)’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출수의 악취 제거에 고심을 겪고 있다.1일 시에 따르면 폐기물시설(배미동 24번지 일원)은 총 예산 1천144억원을 들여 2008년 11월 착공한 이래 지난 5월 완공 및 지난 6월 24일부터 시범 운영중이다.

 

또 시는 순환형 매립지 정비사업에 따라 오는 2013년까지 기존 관내 신동쓰레기매립지에 묻혀있던 쓰레기를 폐기물시설로 옮겨 전량소각 후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재(Ash)를 신동에 재 매립할 예정으로, 현재 일일평균 50~70t씩 선별 소각하고 있다.문제는 신동쓰레기매립지에서 폐기물시설로 운반되는 쓰레기로부터 유출수가 흘러나와 이동하며 도로바닥에 흘리는 등 각종 악취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잦은 강수로 인해 매립된 쓰레기 자체 함수율이 높아져 유출수의 양이 증가했으며, 신설된 폐기물시설 주변 도로의 경우 쓰레기 운반차량의 잦은 통행으로 유출수가 집중적으로 낙하되는 등 악취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인근 마을주민 K씨는 “주변 공장의 악취도 없다고 볼 순 없지만 최근 쓰레기 차량들이 마을도로를 자주 다니면서 기존과 다른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며, “보통 비가 오면 악취가 덜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불편하다”고 토로했다.일반적으로 강수시 바닥에 떨어졌던 유출수들이 배수로로 쓸려내려 악취가 덜한 편이지만 폐기물시설 인근 도로의 경우 유출수 양이 많아 강수시도 악취가 사리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매립쓰레기 이동차량은 차량자체에 유출수를 모아담는 탱크가 설치돼있지만 유출수의 양이 많을 경우 도로에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 민원 등에 고심하고 있다”며, “살수차를 이용한 도로세척은 물론이고 근본적 해결을 위해 매립지에서 이동 전 쓰레기의 함수율을 줄이는 건조시설 설치사업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건조시설 설치 전까지 민원 해결 및 악취 발생을 줄이기 위해 살수차 운행 증설을 비롯해 유출수 수집 탱크 용량을 늘리는 등 다양한 방안을 수립중으로 주민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신동쓰레기매립지에 묻혀있는 쓰레기는 약 28만㎡ 규모로, 현재 일일평균 50~70t씩 선별 소각하는 순환형 매립지 정비사업은 오는 2013년 말이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