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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인주면, 배수문 방치 ‘비난’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에 위치한 배수문 시설이 지난 수년동안 제 기능을 하지 못한채 방치돼왔던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새벽 12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진 것과 맞물려 일반적인 호우피해 뿐 아니라 고장난 배수문 시설로 더 큰 농가 침수 피해를 끼쳐 민원이 쇄도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조수의 유출을 제어하는 이 배수문은 인근 인주면 밀두리 및 관암리 지역과 냉정리 저수지 등에서 유입되는 밀두천의 물을 서해바다로 방류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아산시 공영개발 시행 및 (주)계룡건설 시공의 인주지방산업단지(1공구) 조성 공사 중 하천개수공 부문으로 배수문을 시공했으며, 시설은 물 수위에 따라 자동 개폐 및 바닷물의 역류를 차단시키는 자동화 시설을 갖춘 수문과 기계제어실 등 수억원을 들여 2007년도 완공됐다.

 

하지만 주민들에 따르면 자동화시설로 설치된 배수문은 지난 3년전부터 고장난 상황으로 방치됐으며, 결국 관리소홀로 올해의 경우 농가 침수 등의 호우피해를 더욱 크게 야기시켰다는 것이다.

 

시공사 한 관계자는 시공과정에 대한 문제 지적과 관련 “2007년 완공 후 2년동안은 비도 많이 않왔지만, 작동은 원활했다”며, “수년동안 방치하다 지난해 수문의 FRP(유리 섬유 보강 플라스틱) 파손에 대한 하자보수 요청으로 하자보수기간이 지났어도 보수해 준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배수문은 수문골조공사 부문과 수문 자동화시설에 대한 시공 부문으로 나눠진다”며, “솔직히 지난해 하자보수로 확인한 결과 컨테이너 안의 제어실은 관리를 하지 않아 못쓸 정도로 엉망인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피해를 봤던 한 주민은 “지난 수년동안 배수문 자동화 작동이 되지 않는 문제 등에 대해 개선을 요구해왔다”며, “지난 몇년동안은 비가 많이 오지 않아 큰 피해가 없었지만 결국 관리주체도 없이 방치한 결과 작동이 되지 않는 등 엉망을 만들어 놓은 꼴”이라고 꼬집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최근 확인해 본 결과 바닷물 만조시기랑 대량 호우랑 겹쳐 농가 침수의 피해를 입게된 것”이라며, 배수문 방치 지적과 관련 “수년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예산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신경쓰지 않은건 인정하고, 보수도 중요하지만 시설을 관리하는 명확한 관리주체 선정이 최우선 과제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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