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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 육가공공장 심의 중단 촉구 및 농성 돌입


  아산시시민사회단체협의회(대표 박진용)에서는 30일 오전11시, 아산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악 강장리 육가공공장 심의중단을 촉구하는 농성돌입 및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은 박진용 대표의 기자회견 취지 설명과, 김경한 송악강장리 주민대책위원장의 농성돌입 취지발언, 청정송악지키기주민연대 주민발언, 기자회견문 낭독, 향후활동계획 등을 발표했다.

 

  '송악강장리 육가공공장 심의 중단 촉구' 회견문에서 '아산시장과 도시계획위원회는 주민갈등 해결을 위한 대안을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회견문에서 "절기가 바뀌고 9개월이 지나도록 '송악 강장리 육가공공장 추진 중단'을 요구하는 주민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결국 거리로 나와 농성을 돌입하게 됐다."며, "그간 숱하게 시청 드나들며 공장 설립추진 부당성을 주장해 왔지만, 이런 노력도 무색하게 아산시는 도시계획 심의를 강행하며 공장설립승인을 위한 위원 설득과 공장설립 정당성 뒷받침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또 "주민공청회를 요구하는 주민 항의에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중단됐으나, 아산시와 송악농협은 절차에도 없는 주민공청회를 수용했다며 난색을 표했다가 결국 주민설명회로 둔갑시켜 개최했다. 이는 웃지못할 그들만의 설명회로 끝난 해프닝 앞에,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불신과 허탈은 오늘 거리농성을 하게 만든 1차적 책임은 아산시에 있다"고 했다.

 

  이어 "해법을 찾기에는 늦지 않았고 문제점을 검토해 민의를 반영하는 아산시의 행정철학이 일말이라도 있다면 당장 진솔한 주민의 항변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적법한 주민공청회를 통한 사업타당성 검토와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아산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변경승인신청 심의를 즉각 중단·반려하고, 해당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구성으로 주민갈등을 해결하고 대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