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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

아산시의회, 오안영 의장 더불어민주당 탈당


- 우려가 현실로

 

  아산시의회 오안영 의장이 19일 오전 9시40분 의장실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 의장은 탈당 이유를 "지방의회는 정당과 정파를 벗어나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위해 주민의 소리를 행정에 반영하는 것이 본래의 취지였으나, 2006년부터 시행된 정당공천제 지방의회를 정당공청권의 영향권 아래에 둠으로써 중앙정치의 이용대상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한 뒤 "그동안 수업이 요구되었던 정당공천제 폐지 등 개혁의 요청을 위해 탈당한다"고 밝혔다.

 

  오안영 의장은 "광야에 쌓인 흰 눈밭에 첫 발자국을 찍는 심정으로 온전한 지방의회 의원의 역할을 통해 지방자치과 자치분권읠 기본정신이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의 올바른 미래를 위해 첫발을 내딛고자 한다."며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해 2005년부터 몸을 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은 "그동안 아산정가에 떠돌던 '의장임기 1년씩 나누기'에 대한 소문이 현실이었지 않느냐"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오는 27일까지 14일간의 회기로 진행되고 있는 제195회 정례회에서 '오안영의장 탈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의원들의 움직임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