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경찰서 도고선장 파출소 순경 이석준
지진 다수 발생 국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보면 지진이 발생한 후뿐만 아니라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도 지진을 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점을 보면 지진은 발생한 후 뿐만 아니라 발생하기 전부터 대비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그래서 지금부터 지진에 대비하는 몇 가지 대비행동을 설명하겠다.
지진을 대비하는 첫 번째 행동은 높은 곳에 TV나 화분같이 떨어지기 쉽거나 위험한 물건을 두지 않는 것이다. 이번에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는 5.1~5.8이다. 5점대 규모의 지진은 “좁은 면적에 걸쳐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에 심한 손상”을 일으킬 정도의 강도이며, 이 정도의 강도는 집안에 있는 물건들이 심하게 흔들리기 때문에, 떨어지기 쉽거나 위험한 물건을 높은 곳에 둔다면 지진이 발생했을때 물건이 머리에 떨어지는 2차 피해를 발생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곳에 떨어지기 쉽거나 위험한 물건을 두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두 번째 행동은 평소에 실내에서 두꺼운 슬리퍼를 신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지진이 발생하면 많은 물건들이 바닥에 떨어져 파손되고, 바닥은 파손된 물건의 조각들로 널브러지게 된다. 이런 조각들을 실내에서 맨발로 밟게 된다면 발에 적지 않은 상처를 발생시킬 것이고, 발을 다친 이유로 행동은 둔해질 것이다. 신속한 행동이 생명을 좌우하는 상황이 지진상황 속이기 때문에 지진이 발생했을 때 발을 다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에 두꺼운 슬리퍼를 신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 행동으로는 지진비상용품을 구비해 놓는 것이다. 지진비상용품 내용물로는 물, 비상식량(바로 먹을 수 있는 것), 비상약, 손전등, 목장갑 또는 가죽장갑을 기본적으로 구비해두는 것이 좋고, 가능하다면 호루라기와 비상용 현금을 함께 준비한다면 지진이 발생한 상황 속에서 구조대기 혹은 건물탈출 때 큰 효과를 볼 것이다.
지금까지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대비하는 대비행동을 소개했고, 지금부터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취해야 할 행동을 소개할 것이다.
우선, 지진이 발생했을 때 첫 번째로는 재빨리 출입문을 열어놓는 것이다. 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건물이 흔들리게 되는데, 건물이 흔들리는 와중에 출입문이 뒤틀려 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출입문이 열리지 않게 된다면 건물 외부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 속에서 큰 장애가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지진이 발생하는 것을 감지한다면 재빨리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 행동으로는 전기·가스 등을 차단하는 것이다. 지진이 발생하면 건물뿐만 아니라 건물 내부에 있는 많은 시설에도 적지 않은 충격을 가하게 된다. 이러한 충격들이 전기시설과 가스시설에 가해진다면 자칫 누전과 화재와 같은 2차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사고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보다 더 큰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진이 발생한다면 신속히 전기와 가스를 차단해야 한다.
세 번째 행동으로는 넓은 공원이나 공터로 대피하는 것이다. 넓은 공원이나 공터는 비교적 주변구조물이 적기 때문에 낙하물로 인한 부상위험도 적어진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공원이나 공터로 대피할 수 있는 경우에 이동을 할 것이고, 만약 건물 내부에서 외부로 대피하는 것이 힘든 상황이라면 테이블이나 침대 밑으로 들어가 낙하물로 부터 몸을 보호해야한다. 일부 사람들은 기둥이나 담벼락에 몸을 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둥이나 담벼락은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무너져 내려 2차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기둥이나 담벼락으로 피하는 것은 자제해야하고, 테이블이나 침대 밑으로 몸을 피해야한다.
지진 안전국이라 생각되던 한반도에 갑작스러운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많은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했고, 많은 사람들이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렇기에 지진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아야 하지만 이번이 마지막 지진이라고 할 수 없다. 때문에 앞으로 발생할 수도 있는 지진을 염두에 두어 이제는 우리도 확실히 대비하여 더 이상 어떤 피해도 아픔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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