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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

김길년 예비후보, 아산지역구 획정 '중장기 발전' 고려해야


- 기존 지방의회 선거구로 분할시 문제 제기

 

  아산시 국회의원 선거구 지역 분할에 관한 정치, 경제, 사회적 측면과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위한 방안이 제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의 결정만 남은 선거구 획정이 기정 사실화 되고 있는 지난 24일, 김길년 예비후보가 제시한 이번 분할안은 아산시국회의원증설시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한 많은 시민이 공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심사숙고 할 개연성을 충분히 갖고 있다.

 

  이날 회견에서 김길년 예비후보자는 "현재 아산시 국회의원 선거구는 도의원, 시의원 선거구 가·나(염치읍, 영인면, 인주면, 신창면, 음봉면, 온양1·2·3·4동)를 묶어 한 선거구로 하고, 도의원 시의원선거구 다·라(배방읍, 탕정면, 송악면, 도고면, 선장면, 온양5·6동)를 묶어 한 선거구로 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행정구역을 둘로 갈라 놓음으로 인해 지역갈등을 초래할 수 있는 전형적인 게리멘더링이다. 공직선거법 제25조1항(제25조(국회의원지역구의 획정) ①국회의원지역선거구(이하'국회의원지역구'라 한다)는 시·도의 관할구역안에서 인구·행정구역·지세, 교통 기타 조건을 고려하여 이를 획정....)을 보면 인구·행정구역·지세·교통을중시하게 되어있다. 온양5·6동을 분리해 배방·탕정을 한 선거구로 한다는 것은 지역민을 무시한 이기적인 게리멘더링"이라고 주장했다.(*게리멘더링 : 특정 정당이나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자의적으로 부자연스럽게 선거구를 정하는 일)

 

  김길년 예비후보자가 제시한 아산시국회의원선거구 분구안은 "아산 '갑'(시·도의원선거구, 나·다에서 신창면포함, 송악면 제외)선거구는 온양 1·2·3·4·5·6동, 도고면, 선장면, 신창면까지 인구가 153,449명이며, 아산 '을'(시·도의원선거구, 가·라에 송악면포함, 신창면 제외)지역구는 배방읍, 탕정면, 염치읍, 음봉면, 둔포면, 영인면, 인주면, 송악면까지 인구가 142,727명으로 하자"는 의견이다.

 

  또 "'인구비율 및 중가 추세'에서 보면 지금은 '을' 지역이 1만여명 적지만 지난 4년간  배방·탕정의 인구증가율를 보면 '갑'지역에 비해 4천여명 더 증가했다. '행정구역적 측면'에서도 온양 6개동을 분리하지 않고, 배방·탕정·음봉을 중심으로 한 신도시를 분리하지 않기에 행정의 편의성이 배가 될 수 있다. 더욱이 곡교천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갈려져 지세와 교통적 측면에서도 효율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존의 '가·나'선거구의 과거와 현재의 인구를 보면 2011년말 138,493명에서 2015년 8월말 139,668명으로 1,175명 증가가 미미한 반면, '다·라'선거구의 과거와 현재의 인구를 보면 2011년말 136,030명에서 2015년 8월말 156,508명으로 20,478명의 급격한 인구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가·나'지역은 향후에도 인구증가의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다·라'지역은 지속적인 증가로 비대칭이 되어 선거구 재획정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또한 '가·나'지역은 8대2로 보수성향이 강한지역이라 새누리당 공천만 받으면 누구라도 당선될 가능성이 높고, '다·라'지역은 8대2로 진보성향이 강한지역이라 새정치연합의 공천만 받으면 누구라도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 지역민의 갈등을 초래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김 예비후보자는 "이번에 제시한 안으로 조정이 되면 갑·을 지역구가 보수성향과 진보성향이 서로 화합하는 계기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 아산시는 온양온천역을 중심으로 한 도심은 '역사성 기반의 문화중심 개발사업'을 통해 아산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의 관문역할을 하고 있는 천안·아산역의 신도시는 '경제성 기반의 산업중심 개발사업'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투트랙(Two track)개발전략을 추진해 두 지역에서 당선된 국회의원이 집중적으로 지역을 대변하며 성장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력히 주장하며,

 

  "도의원 시의원 선거구에 강제적으로 맞추려 단순히 가+나, 다+라 선거구로 구획한다면 이는 너무나 무책임한 것이다. 오히려 국회의원 선거구에 도의원 시의원 선거구를 맞추는 게 바람직하다. 아산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으로 선거구가 획정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온양 6개동을 분리하는 것은 온양이라는 역사성을 무시하고 여·야가 하나씩 나눠먹기에 불과한 게리맨더링"이라고 지적했다.

 

  김길년 예비후보는 "시·도의원 선거구인 가·나(갑), 다·라(을)로 분구가 된다면 새누리당에서는 이명수의원이 험지 출마론이 고개를 들 수 있다. 갑지역에는 친박으로 낙하산공천이 내려 오거나 정치신인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신인에게 공천이 이루어 질 수 있다. '을'지역도 마찬가지다. 야당의 깃발만 꽂으면 되는 상황이니 지역에서 일한 사람이 아닌 정당 충성한 인사로 보은차원에서 낙하산 공천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