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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유기준 의장, 김진구 부의장


- 9대6 구도 깨져 파란 예고 -

 

  아산시의회는 지난 4일, 제172회 임시회를 개최해 의장에 유기준 의원, 부의장에 김진구 의원, 총무복지위원장에 성시열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 이기애 의원, 운영위원장에 유명근 의원을 선출했다.

 

  당초 새정치민주연합(이후 새정연) 소속 의원이 9명이라 5석의 의장단을 독식할 것으로 예상되으나, 새정연 소속의원 2명이 이탈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새정연 소속 의원이 2자리(의장, 총무복지위원장)에 선출되고,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3자리(부의장, 산업건설위원장, 운영위원장)를 차지했다.

 

  이날 15명의 시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의장단 선거에서 8표를 얻은 새정연 유기준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고 같은 당 조철기 의원은 7표를 얻었다.

 

  이어 부의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의 김진구 의원이 8표, 새정연 오안영 의원이 6표, 새누리당 이영해 의원이 1표를 얻어 김진구 의원이 당선됐다.

 

  또한, 총무복지위원장은 성시열의원(새정연), 산업건설위원장은 이기애의원(새누리), 운영위원장은 유명근의원(새누리)가 당선됐다.

 

  유 신임의장은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심은 여야의 이해관계를 넘어 진정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지수를 향상시키는 일이 무엇인지 더 많이 고민하고 배우며 적극적으로 실천하라는 의미인 듯하다"며, "시민들의 고귀한 뜻을 깊이 새겨 새로운 비전으로 무장하고 시민을 섬기는 겸손한 자세로 시민 곁으로 한 발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집행기관과는 생산적인 견제와 유기적인 협조로 당면한 현안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아산시 발전을 견인하는데 미력하나마 모든 역량을 다 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열린 개원식 행사에는 복기왕 아산시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나, 새정연 소속 의원들이 불참해, 순탄치 못할 제7대 의회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