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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축지구 사업취소 손실 누가 보상할 꺼냐?'

- 아산시의회 의원회의서 -
 
  아산시의회(의장 김응규)는 21일, 의장실에서 2014년 제1회 의원회의를 개최했다.
 
  집행부의 인사이동으로 국, 과장의 인사로 시작된 이날 회의에서는 아산세무서설립 추진, 아산시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계획, 방축지구 도시개발사업 취소에 관한 집행부의 설명이 있었다.
 
  방축지구도시개발사업 취소 결정(본보 8일자 6면)에 관해 의원들의 질문과 지적을 쏟아 냈다.
 
  조기행의원은 "24억7천만여원의 막대한 예산이 집행됐는데 취소 전, 의원들과 상의가 없었다. 항상 결정한 후에 죄송하다는 말로 치부하는 것이 문제다. 신정호 주변만이라도 재지정 해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지적했다.
 
  이기애의원은 "시장이 시민과의 대화등에 수많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약속한 사업인데 8년을 끌다가 1개월만에 취소하는 집행부의 쉬운 결정이 의아하고. 지금까지 소요된 예산을 누가 책임 질 것이냐?"며, "해당지역에서는 식수도 사먹는 등 주민들의 피해가 막대하다. 해당지역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피해를 줄여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응규의장은 "지방재정이 1조원 가까이 되는 아산시가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개발을 추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취소만이 최선이 아니다. 지금까지 소요된 예산과 주민피해를 감안해서라도 경솔한 결정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전문가, 의회 등 사전토의를 거쳐 사안을 결정해줄 것"을 강조했다.
 
  정현묵 도시개발과장은 "사업을 추진하려 노력해 왔으나 사업비 증가, 주민반대 등으로 더이상 진행이 어려워 취소하게 되었고, 신정호 지역은 20.000㎡는 재 지정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취소로 인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