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4 지방선거 쟁점으로 부상 -
아산시 유일한 종합병원이었던 한사랑아산병원이 파산한지 1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새주인을 찾지 못해 흉물로 방치되어있다.
현재 경매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구랍 16일에 1차 경매가 유찰된 이후 지난 20일 행해졌던 2차 경매도 유찰되면서 조속한 병원 재운영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아산시 행정당국은 관내 종합병원급의 병원이 문을 닫으며 야기된 의료공백사태에 대해 아무런 대처방안과 행정정책을 제시하지 못해 시민들의 불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한사랑아산병원의 건물에는 채권단들이 유치권을 행사하고, 해고근로자들은 점유권을 행사하고 있어 병원을 낙찰 받더라도 상당기간 법정소송이 진행돼야 한다.
또한 병원건물 주변의 개발로 병원 건물을 주위에 펜스가 설치돼 기존병원에서 사용하던 장례식장앞 주차부지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로 인해 차량의 진출입이 어려울뿐만 아니라 진·출입로가 1곳으로 제한되면서 300병상 규모, 직원 200여명의 주차 가능한 공간이 지상에 약 8대(장애인 4대 포함), 지하 약 10대, 총 약 18대에 불과하며, 지하에 설치된 기계식 주차시설은 기계구조상 소형차 이외는 주차가 불가능해 그 기능을 할 수 없다.
또한 현재 병원 곳곳에 누수와 동파, 기계설비 침수, 일부병동 천장 붕괴 등 여러곳이 보수공사가 요구되어 병원이 낙찰되더라도 병원운영 정상화 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문제들로 진행중인 경매절차를 통해 새주인을 찾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런 상황속에서도 관내 여러정치인들은 올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학병원유치, 종합병원신설 등 공약으로 표심 얻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 민선 1기부터 19대 총선때까지 지역 정치인들의 공약으로 이용되었을 뿐 이루어진 것은 없었다.
전 병원관계자는 "관내 의료공백사태에 대해 출마 예상자들의 선거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아야 하며, 아산시 의료공백사태로 인해 피해를 받는 아산시민들을 위해 이 문제가 가장 최우선으로 해결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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