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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초등학교 인접 방치 공사현장 주민 피해 ‘심각'

아산시 관내 한 초등학교 인접에 몇 년간 방치된 공사현장으로 인해 악취 및 병충해 유발 등 등교하는 아이들을 비롯해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문제의 지역은 아산시 풍기동 203-1번지 일원으로, 2008년 2월 (주)휴하우징씨앤씨의 사업주체로 연면적 15만2천877㎡, 대지면적 5만3천152㎡, 건축면적 9천60㎡ 규모의 12개동 847세대의 풍기 힐스테이트 아파트가 시공될 계획이었다.
 
또 해당 초등학교 정문 바로 앞에 인접한 일부 공사현장 대지는 문화재표본조사를 위해 파헤쳐 놓은 실정이며, 외부인의 출입 방지를 위해 비닐펜스를 설치해놨다.
 
하지만 건설경기 침체로 시공사 미 선정 및 자금난으로 공사가 수년째 지연되는 등 관리되지 않고 방치되면서 각종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실례로 문화재표본조사를 위해 파헤쳐 놓은 현장이 우천시 배수되지 않고 고인물이 되면서 악취 발생 및 병해충 유발로 인근 주민들이 악취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또 외부인 출입 방지를 위해 설치해 놓은 비닐펜스가 낡아 파손되면서 주변 쓰레기 투기와 맞물려 더욱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한 학생이 이곳 웅덩이에 빠져 119구조대에 의해 구출한 적도 있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관련 한 주민은 “고인물이 심각한 경우 어린 학생들은 허리까지 올라와 빠질 경우 매우 위험한 수준이다”며, “가끔 현장 고인물에 개구리가 보이는 등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출입이 잦음에도 불구하고 통제에 애로사항이 많은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학교 한 관계자는 “학부모 및 학교운영위원 회의 등 협의를 거친 결과 심각성에 함께 동조해 관계기관에 협조 요청 등으로 조치를 취해 놓은 상태”라며, “쉽게 낡아 파손되는 비닐펜스가 아닌 외부인의 출입 방지를 위한 펜스 설치와 웅덩이에 물이 고이지 않게 수로 설치 또는 평탄작업을 통한 웅덩이를 없애는 방법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시 담당 관계자는 “지난주 현장 문제 등에 대해 협조를 받아 사업자측에 펜스 보강 설치및 수로 개설 등 조치를 요청하는 정식공문을 발송했다”며, “추후 장마철에 피해 우려가 높아 이번주내 처리될 수 있도록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풍기 힐스테이트 아파트 공사는 2010년 12월 청문을 실시해 사업자측의 요구에 따라 오는 9월까지 착공을 연기한 상태로, 현재 사업자측은 설계변경 및 사업성 검토 등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