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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

복기왕 예비후보, 보령시장신문 주최 김응수 토크쇼 출연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8일 보령시장신문 주최로 보령시 문화의전당에서 열린 ‘보령시민과 더불어 웃음을 나누는 김응수 토크쇼’에 출연해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토크쇼는 보령출신 배우인 김응수 씨의 사회로 진행됐고 복기왕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와 김기호, 이시우, 최진복 보령시장 예비후보가 출연했다.

 

  지방의 인구소멸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복 예비후보는 “국가 차원의 균형발전 전략만이 지방의 인구 소멸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노무현 대통령까지 이어져 온 균형발전 철학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들어 없어져 버렸다”고 비판했다.

 

  또 "문재인 정부 들어서 다시 한 번 균형발전 철학으로 국가 발전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국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제2국무회의가 잘 운영돼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이번 지방분권 개헌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충남 차원의 지방분권 필요성에 대해 복 예비후보는 "각 시군마다 처한 조건과 현실이 다르다. 지방분권이 잘 이뤄지면 각 시군은 자신의 어려움을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


. 민선 7기 도지사가 된다면 각 시군의 독자성과 특성,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조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복기왕 예비후보가 밝힌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도 이목을 끌었다.

 

  복 예비후보는 "처음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 시절 지역에서 지역주의 장벽을 허물겠다고 고향 아산에 내려온 것"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2년 대선 당시 아산시 선거대책위원장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실패할 수밖에 없던 가장 큰 이유는 대통령은 노무현이었지만, 대부분의 시장·도지사, 시장·군수가 상대 당(黨)이기 때문이다. 지역의 생활정치를 혁신하는 것이 대한민국 변화의 시작이란 생각으로 아산시장에 도전했고 8년간 일했다"며 아산시장에 도전한 계기를 설명했다.

 

  또 "충남도지사로 도전하는 이유는 충남도 차원의 민주주의 발전, 자치분권 확대라는 시대정신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라며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