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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

주일원 의원, '천안하수처리장 삽교천 하류로 이전' 제안


  천안시의회 주일원 의원(48세.쌍용1,3,불당동.국민의당)이 11일 제203회 임시회 폐회식에서 5분발언을 통해 ‘신방동 천안하수종말처리장’을 삽교천 하류로 이전하자고 주장했다.

 

  주일원 의원은 이날 "80년대 현재 위치로 부지를 선정한 이후 천안시의 급속한 인구증가와 도시 팽창으로 하수처리장 가까운 곳까지 아파트가 들어섰다"며 "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악취로 주변 아파트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비단 천안시민만의 문제가 아니고 최근 입주한 아산시 장재리, 휴대리 일대의 아산신도시 주민들도 고통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 했다. 또 "악취는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첨단공법을 도입한다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100% 저감 시킬 수는 없는 일이며, 장기적으로 천안시 남부권 도시발전에 커다란 장애요소로 작용 할 것"이라고 주장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수처리장 이전만이 해결책"이라며 "그런데 천안하수처리장이 천안천의 수계 마지막 천안시 경계에 위치해 있어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해결책으로 아산시와 상생협력 협상을 통해 서해바다와 가까운 삽교천 하류로 하수처리시설을 이전 하자"고 제안 했다.

 

  특히 "천안시가 신방동하수처리장내 1단계가 2023년이면 내구연한 30년이 다가옴에 따라 2단계까지 연계해 전면 개보수를 위해 약2천억에 가까운 재정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지금 이전을 논의 할 적절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지금 논의를 하지 않고 신방동 처리장에 2천억을 투자 한다면 향후 2~30년간은 논의조차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일원 의원은 "다행히 천안시와 아산시는 지난 2014년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를 구성하여 양시의 공동발전을 위해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사업과 정책들을 함께 해결해 오고 있다"면서 "이러한 합의정신과 경험들을 바탕으로 천안시와 아산시가 공동으로 필요한 '공공도시기반시설'들을 공유해 나가 양시의 발전을 이끌어 내자"고 주장 했다.

 

  끝으로 "그 대안들로 천안시가 이미 갖고 있는 화장장을 포함한 추모공원, 생활쓰레기소각장·매립장, 음식물쓰레기자원화시설, 하수슬러지자원화시설등에 대해서 아산시와 상생의 길을 모색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