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경찰서 경무과 경장 임덕봉
혹자들은 제목을 보고 무슨 말인가 했을 것이다. 우리나라 노인 교통사고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로 그것을 주제로 글을 쓰다 보니 유명한 할리우드 영화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영화 제목이 떠올라 한번 붙여 보았다.
우리사회는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진행되고 있어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가 생겨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고령인구는 2000년에 전 인구의 7.2%를 넘어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2018년에 고령사회,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구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문제 중의 하나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노인교통사고의 증가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노인교통사고의 증가에 따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서 법적·제도적 개선과 교통 환경적 측면의 노인교통사고의 감소를 위한 교통안전시설과 노인보호구역 SilverZone 등의 지속적 확대시행 그리고 교육 및 홍보적 측면에서의 교육·홍보가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노인의 신체적 노화에 따른 신체적 특성을 감안한 노인의 교통안전 정책의 개선에 대한 대책이 수립·시행 되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사회 안전 정책의 수립 시행이 필요하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의 40%가 노인이었다. 다른 연령대에 비하여 높은 수치이다. 해마다 이렇게 노인교통 사망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어르신의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우리 경찰에서는 여러 가지 자구책이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경남 사천경찰서에서는 사람 키 크기의 160cm 입간판을 도로에 세워 운전자들이 주의운전을 하도록 하였으며, 지역경찰들은 마을의 노인정과 마을회관에 찾아가 노인의 신발에 야광스티커를 직접 붙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이 근본적인 대책은 될 수 없다. 우리 모두가 노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서로를 배려할 때 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는 우리사회에서 노인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컬럼, 기고, 논평, 성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고)스마트폰 소개팅 어플, 범죄의 창구가 되다 (1) | 2016.06.09 |
---|---|
(기고)인터넷방송, 이대로 가도 괜찮은가 (0) | 2016.06.07 |
(기고)여성 묻지마 범죄, 국민 관심이 해결 (0) | 2016.06.03 |
(기고)스마트폰, 운전 중엔 잠시 꺼두시지 말입니다. (0) | 2016.06.03 |
(기고)안전 불감증! 익사 사고를 부른다. (0) | 2016.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