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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기고, 논평, 성명

(기고)데이트폭력 목격자를 찾습니다.


- 배방파출소 순경 김은주

 

  200대가량 따귀를 때리고, 20번 정도 발로 차고, 목을 조르고, 얼굴에 침을 뱉고, ‘오늘 반드시 죽이겠다’고 몇 번이나 말을 하고, 현관문 밖으로 도망가는 저를 잡아와서 다시 무자비하게 때렸어요.(헤밍턴포스트코리아 사례 인용)

 

  위키백과사전에 의하면 데이트폭력(Dating abuse)이란 서로 교제하는 미혼의 동반자 사이에서, 둘 중 한명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폭력의 위협 또는 실행이다. 동반자 중 한쪽이 폭력을 이용해 다른 한 쪽에 대한 권력적 통제 위협 또는 실행이다. 이러한 데이트 폭력은 성폭행, 성희롱, 협박, 물리적 폭력, 언어폭력, 정신적 폭력, 사회적 매장, 스토킹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데이트 폭력은 모든 인종, 연령, 경제수준, 사회 계층을 막론하고 발생한다.

 

  이러한 데이트폭력 유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면,

 

  1) 감정적 언어적


  - 화를 낼 것처럼 해서 데이트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게 한다.


  - 외모, 성격 등을 비하하면서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거나 수치심을 느끼게 한다.


  - 헤어지자고 하면 자살, 자해 한다고 협박한다.

 

  2) 성적


  - 원하지 않는 성관계, 성적 행동 강요 및 피임도구 사용을 막는다.


  - 성관계에 따르는 임신 등에 대해 무책임하다.

 

  3) 신체적


  -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부분을 누르고, 밀치고, 주먹으로 치고, 발로 차고 긁어서 상처를 낸다.

 

  4) 행동제약성


  - 옷차림, 외모 등에 간섭하고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는지 캐뭍고 집착한다.

 

  5) 디지털


  - 각종 ID, 비밀번호를 알아내어 SNS에 원하지 않는 사진을 올리거나 퍼트리겠다고 협박한다. 

 

  당신의 소중한 사람들이 이 사례들로 고통받고 고민하고 있다면 목격자가 되어 주세요.

 

  신고방법은 스마트폰 '목격자를 찾습니다' 어플, 사이버경찰청, 지방경찰청, 경찰서 홈페이지에 누리집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