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경찰서 임청수 경사 -
2002년 경찰에 입문하여 초임지 아산경찰서에 근무한지 13년차, 그리고 현재 112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한지는 이제 막 2개월 남짓 된다.
13년간 아산지역에서 근무를 해 왔기 때문에 아산시 지리에 대하여 대충은 알고 있어 나름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112상황실 근무를 지원하게되었다.
그러나 112종합상황실에서 정확한 지리를 숙지하지 않은 채 대충 알고 있는 지리감만을 믿고 지구대나 파출소 112순찰 근무자에게 지령을 할 경우 출동시간 지연으로 인한 범죄피해자나 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112신고는 신고가 접수되면 112순찰차에 네비게이션이 부착돼 있어 112상황실에서 지령과 함께 신고자의 위치 등이 자동으로 화면에 전송되어 순찰차는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지점으로 출동한다. 이때 바로 신고자의 위치 등을 정확히 체크하여 지령해야지만 112순찰차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하고 범죄피해자를 보호 2차 범죄를 예방하는 등 범인 또한 조속히 검거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112상황실에서는 무엇보다 관내 지리를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산경찰서 112상황실에서는 2015년 3월 상반기 인사이동으로 새롭게 바뀐 112상황실장(경정 권윤택)을 비롯하여 상황요원(9명) 모두 4회에 걸쳐 관내 “길 학습”을 실시하였다.
“길 학습”이란 신고자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해당 112순찰차에 신속히 지령을 하기 위한 현장학습으로 현장을 방문하여 신고다발지역, CCTV설치지역, 주거밀집지역, 주요간선도로 등을 중점적으로 상세지리를 숙지하고 상가, 상호 등 POI(관심지점) 정보를 수집하여 이를 112신고 프로그램에 직접 입력 업무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길, 길은 우리 경찰이 반드시 공부해야만 하는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고 노력한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실현하듯이 ‘길’을 익히고 공부한다는 것은 시민들의 안전을 바라는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려는 아산경찰의 노력이라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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