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해지는 봄철을 대비해 아산시가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 및 우려가 증대되고, 특히, 설 연휴와 석가탄신일 연휴 등 봄철 주요 공휴일일 주말과 이어져 등산객 및 휴양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사전 예방과 진화 체계 구축으로 산불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산불방지 분담마을 책임관제를 운영하고, 산불 취약지 및 취약자 특별관리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마을별 공동소각을 추진하는 등 산불 요인에 대한 제거 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임차헬기 등 산불 관련 장비 현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할 개연성 높은 3~4월에는 별도의 특별대책을 마련하여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청명과 한식 전후에는 전 직원이 집중적으로 산불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무인감시카메라 7대와 산불진화 차량 15대를 운영해 산불방지 활동에 나설 예정이며, 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 및 산감 기동대 128명을 읍면동에 배치해 산불 감시와 초동 진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습적으로 건조 특보 발령이 잦은 지역에 대해 대비 태세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안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만큼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어 "산불의 원인이 지역 주민에 의한 소각 산불과 입산자 실화가 많은 만큼 시민들도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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