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종·풍기지구 도시개발사업 -
아산 모종·풍기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인근주민들의 민원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휴일을 이용한 공사강행으로 주민들의 소음·분진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본지 5월1일 1면)
지난 6. 7, 8일 3일간의 연휴에는 평소보다 많은 차량과 인원이 투입돼 공사를 강행해 더 많은 분진과 소음으로 아파트 주민들과 주변상가에 피해를 주고 있어 아산시의 철저한 관리와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주민 A씨는 "평소 분진예방을 위해 물차등으로 도로에 물을 뿌리며 공사를 진행해 왔으나 이번 연휴에는 이마져도 보이지 않아 마치 관공서의 휴일을 이용한 불법공사를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며, "공무원들이 쉬는날에는 이렇게 분진과 소음을 무시한 공사를 강행해도 되느냐"고 하소연 했다.
모종풍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모종풍기도시개발조합 시행 및 (주)H건설 시공으로, 약 51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2만2천512㎡ 규모 2천337세대(5천609명)의 단독 및 공동주택을 포함해 공원 및 주차장 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5년 12월께 준공목표로 현재 공정율은 약 20%다.
또한 공사장 주변 상가의 피해는 더욱크다. 30도를 오르내리는 찜통 더위에 식당의 창문을 열어 놓을 수도 없고, 식당출입을 위한 진입로 도로가 포장이 안돼 먼지와 공사차량으로 인해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러나 공사 시행자는 아산시에서 지적하면 식당을 찾아와 어떻게 해주면 되냐고 묻고 조용해지면 아무런 얘기도 없이 공사를 강해하고 있다.
지난 4월30일 아산시에 진정서를 제출한 현장주변 식당주인은 "진정서를 시에 제출했을 당시에만 공사관계자가 찾아와 '어떻게 해주면 되냐'는 등 몇마디 하고 그 뒤로는 아무런 연락도, 조치도, 대첵도, 없이 공사를 강해한다"며, "아산시의 철저한 관리와 주민보호대책이 강구되기 전까지는 공사를 중단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호소했다.
한편 아산 모종·풍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해 9월께 관리감독 기관인 시와 협의도 무시한채 공사를 진행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게 악영향을 미쳐 공사 중지 등 사업 추진에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지적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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