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속보, Hot issue

안희정 최측근 복기왕 전 아산시장도 '만사형(兄)통' 이었나

- 새누리당 대변인 성명 발표 전문 -

 

  각종 인허가 편의를 봐주는 댓가로 복기왕 아산시장의 형에게 5억원이 정치자금 명목으로 수수됐던 사실과 관련,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복기왕 전 아산시장의 형이 아산시 배방읍 G 아파트 아파트공사를 하려는 기업에 대해 당초 분양 대행권을 달라고 요구하다가 여의치 않자 각종 인허가 편의를 봐주는 댓가로 선거자금으로 5억원을 받았다는 제보에 따라 검찰이 조사중이라는 것이다.

 

  참으로 어이가 없다. 한 때, 권력형 비리의 하나로 ‘만사형(兄)통’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으나 지방 정부산하 기초자치단체에서도 한치 다르지 않은 ‘만사형통’이 그대로 횡행했다는 것이니 놀라울 뿐이다.

 

  특히 복 시장의 형이 관여한 부산의 S건설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저택을 지은 회사였던 것으로 알려져, 이 기업이 안 지사의 측근 중에 측근인 복 시장이 재임중이던 아산시까지 진출한 과정은 물론이고 정치자금이 건네진 정황까지 불을 보듯 훤하다 할 것이다.

 

  우리는 안희정 충남도정 4년간의 성과 지표를 통해 청풍명월의 고장을 얼마나 더럽혔는지 잘 알지 않는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평가 청렴도 조사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7위도 모자라 측근의 기초자치단체마저 비리로 얼룩지게 됐으니 부끄럽기 그지없다.

 

  덧붙여, 재선 도전에 나선 복 시장 후보측이 언론 보도를 옥죄기 위해 이 사건을 보도한 기자를 대상으로 허위사실 등으로 고발조치했다는 것은 적반하장이고, 언론 겁주기에 다름아니다.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이미 3월 중순께 수사 개시한 사건인 만큼 조속한 수사마무리를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