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중 의원들간 고성 및 항의 난발-
아산시의회가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146회 임시회를 개회한 가운데, 26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막장드라마 상황을 연출해 눈총을 사고 있다.
특히 아산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안 제정을 두고 의원들간 대립각으로 고성이 오가는가 하면 아산시장이 제시한 이번 조례안이 부결되자 한 의원은 복기왕 시장에게 ‘걱정하지 말라'며 의아스런 발언을 발설하는 등 집행부의 견제가 중추적인 역할인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산시의회는 지난 25일 146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개회식 후 각 상임위 활동을 통해 조례안 등 기타 안건을 심사했다.
이날 총무복지위원회의 상임위 활동에서 아산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안이 원안가결 됐다.
하지만 26일 상임위에서 통과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안 제정에 대해 한 의원이 이의를 제기했고, 이의에 대해 10분간 정회가 선포됐다.
의원실에서 의원들간 전체 토론을 진행하는 과정이 정해진 정회시간을 초과하자 본지는 ‘원활한 임시회를 위해 다음으로 미루더라도 본회의를 진행하자’고 권고했으며, 이후 본회의를 통해 14명의 의원 중 의장을 제외한 6(민주당 의원수)대 7의 표결로 주민참여예산제 조례안은 부결됐다.
문제는 본회의가 끝나자마자 민주당 한 의원이 이의를 제기한 의원에게 ‘야! 이 양반아' 등의 고성을 쏟아부으며 조례안 부결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또 복기왕 시장 등 집행부와 시민들이 다 보는 공식적인 자리 앞에 민주당 의원들은 부결에 대해 지속적으로 항의를 제기했으며, 이를 목격한 후 복 시장이 회의장을 빠져나갈때 민주당 한 의원은 시장에게 다가가 ‘걱정하지 말라'며 발언하는 비상식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민주당 한 의원이 이의를 제기한 타당 의원에게 고성을 쏟아부은 상황을 ‘걱정하지 말라'는 뜻이었다고 해명은 했지만 상임위에서 통과된 후 본회의에서 부결된 상황에 대한 항의 후 민주당 의원이 같은 당 소속인 시장에게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 이번 발언은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어 ‘걱정하지 말라'는 공식 발언에 대해 ‘어떤 의도'를 묻는 한 기자의 취재를 향해 민주당 다른 한 의원이 ‘의원들 회의에 기자가 왜 참견이냐, 월권행위를 아니냐'며 언성을 높이며 따지는 등 민주당 의원들의 도발적인 행위에 대한 비난은 면키 어렵게 됐다.
한편 의회를 참관하던 한 시민은 “예전부터 집행부 마련의 조례안 등 의원 심의를 두고 민주당과 타당의 파벌싸움이 대단했는데 표결수 등 반대 아닌 반대를 하는 의원들의 신중치 못한 행동이 실망스럽다"며, “솔직히 이번 사례를 떠나 일부 의원들을 보면 시장에게 잘 보이려는 행위를 서슴치 않는데 의원들의 중추적인 역할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 역할임을 다시 되새겨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치, 행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산시의회 의원들 아산성웅이순신축제 본질 외면 (0) | 2011.04.27 |
---|---|
아산시의회 제146회 임시회 폐회 (0) | 2011.04.26 |
국회에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을 바로 세워야 (0) | 2011.04.19 |
아산시의회 개원 20주년 기념 행사 개최 (0) | 2011.04.16 |
아산시의회 제4회 의원회의 개최 (0) | 2011.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