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수 국회의원,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 초청 특강에서 -
“국회 본 회의장 입구에 서 있는 이순신장군 동상을 바로 세워야합니다” 이명수 국회의원이 19일 오전 순천향대 ‘아산학강좌’에서 만난 대학생들에게 던진 말이다. 그 일에 본인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도 했다.
아산시(시장 복기왕)와 순천향대학교(총장 손풍삼)가 공동 운영하고 있는 아산학 연구소(소장 김기승)가 아산학강좌에 이명수 국회의원을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 이의원은 19일 오전 순천향대 공과대학 강의실에서 “국회 이순신 동상 어떻게 바로세울 것인가”를 주제로 대학생과 만났다. 이날 특강은 1시간 넘게 진행됐다.
이 의원은 “최근 왜색(倭色)이 짙은 이순신장군 동상이 민의의 전당이라고 하는 국회에서 버젓이 위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며 이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어린 시절 성장한 아산에서 오는 25일 이 문제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자 한다”고 하였다. 또 “이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의 대다수가 충무공 동상의 제작 기법이나 문양이 왜색이 짙다고 평가한다면, 이를 바로 잡는 일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차제에 토론회를 통해서 국회의사당 뿐만 아니라 광화문, 여수, 충무, 아산 신정호 등에 있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잘못되었다면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도 논의하기로 했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 일은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의 일환임을 강조하였다. 이 의원은 충무공 이순신의 동상을 바로 잡는 일은 어느 지역보다도 아산 지역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최근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왜색이 짙은 이순신 동상 철거 여론이 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그러나 동상이 예술 작품인 이상, 작품 자체의 성격에 중점을 두어 평가해야 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문제 있는 작가의 작품이라도 예술성이 있다고 한다면, 그 작품을 어떻게 보존할 것인가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 의원은 앞서 순천향대가 위치하고 있는 관내 남성리에서 청동기시대 유물이 출토 됐을 정도로 ‘신창’의 뿌리 깊은 역사성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설명하고 재학 중에 관심 있게 다녀볼 만한 곳으로 학성산, 신창향교 등을 소개했다.
아산, 예산, 당진, 서산 등 내포문화권에 해당하는 ‘아산시’의 지명은 영인면 아산리에서 유래됐다고도 설명했다.
지금의 ‘아산시’는 뿌리 깊은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 ‘아산’과 현대자동차, 삼성 등 국내 대표기업이 자리해 현대적 요소가 가미된 복합 개념의 도시로 현재의 ‘아산’이 존재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특히 ▲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구국정신, ▲장영실의 창의적 과학정신, ▲ 고불 맹사성의 청백리정신, ▲ 토정 이지함의 목민정신 ▲ 윤보선 전 대통령의 민주화정신을 등 아산의 대표적 역사 인물의 정신을 소개하면서, 이는 모두 이순신 장군에게 전형적으로 나타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요약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지역의 역사가 학문의 바탕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꼭 국회의원으로서가 아니라 지역에서 태어난 한 사람으로서 학생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는 이번 학기중에는 복기왕 아산시장이 강사로 참여한 ‘잠재력의 보고 아산의 미래비젼’에 대해 특강을 시작으로 아산의 역사적 관광자원을 토대로 진행될 ‘아산시의 현재와 미래’와 지역 역사를 통해 본 ‘아산의 석학 외암 이간 사상’과 아산의 축제 등을 주제로 다양하게 강의가 이어지고 있다.
'정치, 행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산시의회 제146회 임시회 폐회 (0) | 2011.04.26 |
---|---|
아산시의회 막장드라마 상황 연출 ‘눈총’ (0) | 2011.04.26 |
아산시의회 개원 20주년 기념 행사 개최 (0) | 2011.04.16 |
아산시의회 제4회 의원회의 개최 (0) | 2011.04.13 |
힐러리 클린턴 美국무장관 4.16-17 방한 (0) | 2011.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