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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아산시, 청명·한식날 산불예방 최대고비 넘긴듯

올해 산불은 이달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아산시 산림과(과장 최홍락) 직원들은 하루 24시간, 휴일도 없는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산불방지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특히 시 산림과 직원들은 지난 3일, 4일, 5일 청명ㆍ한식 기간에 등산객과 성묘객 등 입산자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직원들은 휴일을 반납하고 읍, 면 분담마을 취약지에 수시예찰과 홍보활동을 전개, 산불예방에 나서 연중 산불발생의 최대 고비를 넘겼다.

또 올 해는 늦추위 속에서 3월말까지 봄비가 자주 내리면서 산불발생 요인이 크게 줄었고 산불발생의 주 원인이 되는 논·밭두렁 소각에 의한 산불피해를  막기 위해 마을별 공동소각 기간을 지정해 운영한 후 개별적 소각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 했다.

여기에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산불상황 관제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산불예방을 위한 체계를 정비한 것도 한 요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올해 들어 눈, 비가 자주 내리면서 그 동안 미뤄졌던 논·밭두렁 정리, 영농쓰레기 태우기 등이 이달 들어 시작되고 성묘객, 봄철 나들이객의 담뱃불로 산불이 여러 군데서 한꺼번에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시는 조직관리 효율화 및 산불 등 각종 재난 시 신속한 출동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2010년 상반기 지도확인을 실시, 지난 달 27일부터 산불발생 위험이 낮고 홍보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조심 아산시민 서명운동, 산림내 취사 안하기, 담배 안피우기등 산지정화활동을 전개하고있다.

남장희 산림보호 담당은 "청명·한식을 앞두고 전 직원이 휴일도 없이 산불 예방활동을 펼칠만큼 초긴장 상태였다" 면서 "이달 중순과 하순에도 대형산불에 대한 위험이 남아 있어 지금부터가 올해 산불의 막바지 고비로 전망, 앞으로도 긴장을 끈을 늦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산불 감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