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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학, 학교

‘경찰메카와 대학이 손잡았다’

- 순천향대, 경찰교육원과 상호 협력 협약 체결 -

 

“경찰행정학과를 중심으로 한 교류는 물론이고, 의료, 의약 바이오 분야 인프라를 기반으로 법의학 등의 특성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순천향대학교(총장 손풍삼)가 30일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경찰교육원(원장 김남성, 아산시 초사동 소재)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순천향대 손풍삼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와 경찰행정학과 교수, 경찰교육원 김남성 원장과 운영지원과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협약은 학문적, 실천적 공동 협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전문 경찰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학술·정보·시설·인력 교류, 교과 과정에 따른 교환 강의, 공동 연구, 지역 발전 관련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 밖에도 순천향대학교 대학원 진학 시 장학금 혜택, 부속병원의 감면 혜택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손풍삼 총장은 “경찰교육원이 대학 인근에 터를 잡고 건물을 쌓아올릴 때부터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며 “문서 상의 상호협력이 아니라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대학교의 경찰행정학과를 중심으로 한 교류는 물론이고, 우리 대학이 보유한 의료, 의약 바이오 분야 인프라를 기반으로 법의학 등의 특성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남성 경찰교육원장은 “순천향대학교가 추구하는 ‘인간사랑’의 건학이념은 경찰의 ‘서민보호’와 동등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라며 “같은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동반자적 관계와 그를 통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척에 있는 순천향대학교는 말 그대로 경찰교육원의 이웃사촌”이라면서 “경찰교육원이 보유한 시설을 개방하고, 각종 장비의 공동 활용, 교환 강의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성 경찰교육원장은 협약 체결 후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학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했다. 김 원장은 “흔히 경찰하면 딱딱하게 생각하기 쉽지만, 따뜻한 하나의 공동체이며, 따뜻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보, 정치, 사회, 경제 각 분야에서 경찰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라며 “경찰 안에서도 세분화된 다양한 직무가 많기 때문에 자신에게 잘 맞는 분야를 선택해서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순천향대학교는 지난 1999년 경찰행정학과를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320여 명의 인재를 배출했으며 80여 명의 동문이 경찰 공무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찰교육원은 경찰간부 후보생, 일반경찰관 직무 교육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09년 11월 아산시 초사동으로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