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 금곡초등학교(교장 백순덕)는 지난 22일, 3교시에 6학년 1반 교실에서 사랑행복 나눔장터를 마련했다.
이날의 행사는 도덕교과 5단원(배려하고 봉사하는 우리)과 연계해 재구성되어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서 필요한 친구들에게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모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취지로 행사가 진행됐다.
학급에 설치된 판매대에 학생들은 학용품, 장난감, 도서, 의류들을 가져와 자신들이 직접 적어 붙인 가격표를 달고 판매하였고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저렴한 값에 구입하기 위해 판매하는 친구들과 흥정을 하기도 하였다. 쿠폰을 판매하여 벌어들인 금액은 해피빈에 올라와 있는 어려운 이웃의 사연(뇌성마비 1급, 청각장애를 가진 아홉 살 태경이) 중 학생들의 투표로 기부할 대상을 선정하고 판매금액 전부를 기부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ㅇㅇ학생은 "이번 장터를 위해 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쿠키를 만들었는데, 생각한 것 보다 친구들의 호응이 너무 좋아 금세 물건을 팔 수 있었어요. 제가 만든 물건이 누군가를 위한 소중한 기부로 사용된다고 하니 무척 뿌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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