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과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 질타
충남 아산시가 초사동 471-1 일원에 추진 중인 복합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이 '졸속·파행'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25일 제193회 임시회 시전질의에서 이영해 의원은 "복합공영차고지와 관련한 집단 민원 내용을 알고 있는가? 주민과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아산시청 대중교통과에서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초사2통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삶의 질과 재산권에 미칠 악영향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복합공영차고지는 시가 주거지 화물차량의 밤샘주차에 따른 교통안전과 화물차 운전자의 복지 향상 및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에 따른 대중교통 기반 구축으로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2018년 착공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국비 29억 원, 시비 30억 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고, 총 사업비는 11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이영해 의원은 "이 사업과 관련해 이뤄질 진·출입로 확장 공사 등으로 인해 발생할 환경문제(소음 등)와 지가 하락, 그리고 사고 등을 우려해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지만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주민들은 이러한 행정 실태에 분노하고 있다. 사업 추진을 반대하는 서명도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주민 설명회 및 의견 수렴을 비롯해 교통량조사,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시뮬레이션 등 한 가지라도 한 것이 있느냐?"고 따져묻고, "타당성조사만이 이뤄졌을 뿐"이라고 개탄하며, "가장 큰 문제로 주민과의 소통 부재"를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오세현 부시장은 "반성하고 있다"고 소통 부재를 시인한 뒤 "이에 따라 지난 3월17일과 4월13일 2회에 걸쳐 초사2통 마을회관에서 사업개요 및 필요성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며 "향후 사업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주민 갈등을 해소키 위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실시설계, 교통성 검토, 환경성 검토 등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전반적인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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