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민연대(대표 최만정, 이하 시민연대)는 '최순실 게이트'에 지난 2주 동안 수요일 저녁마다 백남기 아산투쟁본부 주최로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같은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했고, 시내 주요거리에 관련 개인 단체 이름으로 현수막 수백 개를 내걸었다. 또한 8일, 오후 6시에는 금속노조충남지부가 중심이 되어 아산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온양온천역 촛불집회와 시내행진이 예정되어 있고, 12일 민중총궐기 상경투쟁에는 아산에서 3천 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민연대는 '이러한 비상시국에서 아산의 국회의원들은 분명하게 자기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어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헌법기관으로 국민의 의사를 대변해 정치에 반영해야 한다. 아산시민을 대표하는 의원은 중앙정치에 지역민의 의사를 반영해야할 의무가 있음에도, 시민들은 이명수·강훈식 의원의 소신을 공개적으로 듣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또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은 친박 의원인가? 이정현 대표의 사퇴를 반대하는 의견인가? 박근혜대통령의 탈당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현재 지명된 총리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향후 새누리당은 어떤 방식으로 정국을 수습해야 하는가? 선거에서 그토록 강조하고, 지난 당내 선거에도 출마했던 3선 의원답지 않게 존재감이 거의 없다. 이명수 의원은 현 시국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의문을 던지며,
'더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박근혜대통령 하야에 분명한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다. 어제 박근혜 하야 성명을 발표한 같은 당 47명 의원 중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젊은 초선의원이 너무 몸을 사리는 것 아닌가라고 질타하는 지역구민들이 많다.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분노하는 지역민의 뜻을 아산에서 모아낼 행동계획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또한 '아산에서 처음으로 2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되어 활동하지만 그 전의 관행에 따라 활동한다는 지적이 많다. 국도 39호선 장존교차로-외암삼거리 도로확장 공사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했다며 서로 주장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언제까지 특별교부세나 도로 등 사회간접기반시설자본(SOC) 예산을 따왔다고 서로 언론작업이나 할 것인가?'라며,
'국회의원은 지방분권을 우롱하는 중앙정부에 사정해서 예산의 일부를 지역구 사업에 돌리는 역할이 본령이 아니고, 제반 입법 활동과 원할한 정당정치를 통해서 나라가 올바로 서고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우선이다. 비상시국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아산시민들은 아산출신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대변해 소신있는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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