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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노동 과학 환경 복지

아산 외국인노동자, 산업재해 발생율 높아

  아산 지역 외국인 노동자의 산업재해 발생 건수가 천안 지역에 비해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의 '외국인 고용허가제' 대상 노동자 수는 금년 6월 말 현재 9,618 명이며 아산시의  경우 8,706명이다(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천안 대비 아산의 외국인 노동자 수가 90.5%인 셈이다. 그런데 2011-2015년 기


간 동안 발생한 산업재해 승인 건수는 천안시 533건, 아산시 529 건으로 나타나 천안 대비 99.2%로 나타났다. 천안시와 비교할 때 아산시 거주 외국인 노동자들의 산업재해 발생 건수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같은 수치


는 아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자료를 받아 확인한 것이다.

 

  아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측은 이같은 결과가 소규모 영세업체에서 일하는 아산 지역 외국인 노동자의 수가 천안에 비해 많은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규모가 작은 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경


우 산업안전교육과 정기 건강검진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산업재해 발생 빈도 역시 높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센터 측에서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함께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인 노동자가 산업재해 승인을 받은 건수는 천안시가 4,166명이었으며, 아산시는 3,035명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중 아산시 노동자의 


재해 승인 수는 천안시와 비교할 때 72.8%였다.

 

  이와 함께 아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춘숙 의원실에서 확보한 자료를 통해 2015년 아산시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중 79건을 분석했다. 이 결과 산업재해 피해자의 국적은 중국인이 가장 많았으며, 


유형별로는 끼임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9명의 재해자 중 중국동포가 50명(63%), 중국 한족이 14명(18%)으로 중국인이 전체 재해자의 81%로 나타났다.

 

  이 외에는 우즈베키스탄 6명, 필리핀 3명, 캄보디아 2명 순이었다. 재해 유형별로는 끼임 43명(54%), 부딪힘 7명(9%), 절단·베임·찔림 5명(6.3%), 떨어짐 5명(6.3%), 넘어짐 3명(3.8%) 순이었다. 중국 동포의 경우 한국


어 구사 능력은 뛰어나지만 상대적으로 고령자가 많고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재해의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우삼열 소장은 "끼임 사고의 경우 프레스 작업을 하면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법적으로 규정된 안전장치조차 설치하지 않는 사업장이 적지 않으므로 관계당국의 근로감독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