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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기고, 논평, 성명

(기고)'부부의 날' 소통으로 가슴 따뜻한 가정의 달을 마무리 하세요.


- 아산경찰서 음봉파출소 손형인 경사

 

  '건강한 부부와 행복한 가정은 밝고 희망찬 사회를 만드는 디딤돌'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되었다는 뜻에서 매년 5월 21일은 '부부의 날'로 법정기념일이다. 이는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구는 데 있다.

 

  5월은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가정의 달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가족들을 위한 기념일과 휴일이 많고, 날씨도 따뜻해 온가족이 함께 나들이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그 동안 맞벌이와 육아에 치여 소홀했던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이다. 5월 21일 만큼이라도 부부가 서로 사랑한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부터 아침을 시작하였으면 어떨까 한다. 부부의 연이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특별한 인연이며 부부가 서로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배우자의 입장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한다면 행복한 가족문화를 정착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고 가족해체를 예방하는 지름길이 아닐까 한다.

 

  최근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을 살펴보면 가족의 테두리에서 주로 발생되고 있어 부부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부부간의 갈등이 가족해체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우리 사회가 더욱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야할 필요성이 있다.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하나의 가정을 이루며 한 몸이 되고,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준다는 비익연리(比翼蓮理)의 마음가짐과, 오륜에서 살펴보면 가정윤리 실천덕목에 부모는 자식에게 인자하고 자녀는 부모에게 존경과 섬김을 다한다는 부자유친(父子有親)의 행동규범을 통해 가정의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 바란다.

 

  백지장도 맞들면 가볍다고 하듯이 세상의 버거운 짐도 둘이 힘을 합치면 가벼워 질 것이고 서로 의기투합한 부부는 세상 살아가는 재미가 남다를 것이다. 부부의 날을 맞이하여 하나가 됨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부부간 배려와 존중을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는 행복 가득한 날이 되어 가정의 달을 마무리 하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