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T)산하 10개 연구반(SG)중 하나인 정보보호연구반(SG17) 회의에서 이 대학 정보보호학과 석사과정 고재남(남, 29세) 씨가 ‘통신조직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지침(X.supp-gpim)’ 국제표준부속서의 신규 에디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정보보호 국제 표준개발은 ITU-T 산하 10개 연구반(SG) 중에 정보보호연구반(SG17)에서 전담하고 있으며, SG17 구조는 5개의 작업반(WP)과 산하 12개 연구과제(Question)로 구성되어 있다.〔(연구반-SG(Study Group),작업반-WP(Working Party),연구과제-Q(Question)〕
이미 국제전기통신연합 산하 정보보호 국제표준개발 연구반(ITU-T SG17)에서는 지금까지 RFID 시스템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지침을 국제 표준으로 채택한 바 있으며, 일반조직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지침(X.gpim)”을 개발하고 있다.
통신 조직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지침은 통신 조직이 개인정보를 처리할 때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으로 이 국제 표준은 현재 X.gpim(통신조직을 위한 개인정보관리체계)의 부속서로, 통신조직에 특화된 지침을 개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통신조직이 법집행기관과 통신사실 정보를 제공할 때 개인정보처리가 법 또는 제도에 부합되도록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속서는 ITU-T의 특성에 부합되는 표준이라고 볼 수 있다. 국제표준의 에디터는 연구과제 의장이 추천하며, SG17 총회가 승인한다. 또한 현재 ITU-T SG17 에디터로 135명이 활동 중에 있고, 이 중 한국인은 23명이 있다.
순천향대 석사과정 고재남 씨는 “하나의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개발 하는 과정은 통상 최소 3년이 소요 되며, 앞으로 약 6번의 SG17 회의에 참석하여 해당 기술인 ‘통신조직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지침(X.supp-gpim)’ 부속서 국제 표준개발을 주관하게 된다”라며 “에디터의 역할은 이 국제 표준 부속서가 최종 채택될 때까지 기고서를 제출하고, 다른 국가에서 제출한 기고서를 검토해 채택 여부를 결정하고 회의 마다 국제표준 부속서의 드래프트 텍스트를 유지하게 된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국제 표준 개발에도 참여해 우리나라 정보통신 분야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염흥열 순천향대 지도교수는 “이번 에디터 임명은 미래 국제표준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아주 크다고 본다. 특히, 정보보호 분야에서 석사과정중에 에디터로 임명된 것은 아주 이례적인 사례이다.”라며 "연구분야에 대한 성실성과 적극성이 인정됐을 뿐만아니라 고재남 학생이 향후에도 국제표준 꿈나무로써 정보보호 국제 표준화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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