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시내버스 불법주정차량에 대한 미온적인 단속으로 교통사고 위험과 교통체증이 심화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시 관내에는 온양천도초 앞 등 58대의 고정식 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있고, 배방·탕정 지역과 터미널 포함 시내 일원 등에 이동식 단속 차량 3대를 배치 운용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15일부터 도심 3대 핵심불법주정차 단속 구역을 설정하고 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3월부터 5월까지 단속건수는 총 9079건으로 이동식 카메라 7034건, 고장식 카메라 2045건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시내버스는 총 19건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수치상으로 드러난 단속건수와는 별개로 3대 핵심구역 중 하나인 동양고속 터미널 앞 도로는 단속 자체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
이 지역은 단속에 나선 시와 경찰이 불법주정차 시내버스들에 대해 스티커를 발부하지 않고 이동을 권고하는 수준의 단속에 머무르고 있어 이를 피하려는 시내버스 차량들과 숨박꼭질을 하며, 단속이 지나간 자리에 또 다시 불법 주정차량이 몰려와 그야말로 보여주기식 이벤트성 단속에 그치고 있다.
특히, 고정식카메라가 해를넘겨 현재까지도 개점 휴업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보니 시내버스들의 차고지를 방불케하고 있다.
이 구간 시내버스 승강장에는 차고지로 돌아가지 않은 5~6대의 시내버스가 상시 주차해 있고, 불법 주차한 시내버스 기사들은 에어컴프레샤나 대걸레를 이용해 청소까지 해대고 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인근 상인들과 행인들이 보고 있는 실정이다.
설상가상으로 시내버스 승강장을 차지하고 있는 불법 주차 버스들로 인해 자리를 빼앗긴 대다수 운행버스들은 도로 중앙에 정차해 손님들을 승하차 시키는 위험천만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어 도로교통법 위반은 물론 버스 이용객들을 안전을 무시한채 막가파식 운행을 일삼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이 구간 이동식 주차단속 차량은 버스 앞뒤의 일반 차량만 단속하고 시내버스들에 대해서는 눈감아 주고 지나쳐 불법주차를 묵인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특히 이 지역 상인들은 시청의 미온적인 단속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터미널 인근 상인 A씨는 "시내버스들은 엄연히 차고지가 있을텐데 터미널에 항시 차고지행 시내버스들이 몰려들어 길을 막고 있으니 장사에 지장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일부 양심불량 기사는 버젓히 차에서 청소까지 해대는 통에 심한 불쾌감을 준다. 시내버스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눈감아 주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택시기사 B씨는 "터미널 인근 왕복4차선 도로가 불법 주차된 시내버스로 인해 2차선만 차량운행이 가능해 퇴근 시간엔 심한경우 200∼300m 정도 차량이 늘어서기 일쑤"라며 "원활한 도심 교통 흐름을 위해선 이러한 불법주정차에 대한 철저한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일부 고장난 고정카메라가 제 구실을 못한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 노후된 카메라 11대를 교체해 철저한 단속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속보, Hot iss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현대차 아산공장, 작업중이던 근로자 2명 사상 (0) | 2013.06.30 |
|---|---|
| 국민석유 사업성 음해공세, 누굴 위한 것인가? (0) | 2013.06.17 |
| 아산 온양고 야구부 창단 ‘공든 탑 무너져' (0) | 2013.06.11 |
| 아산 친환경(무농약)쌀, 판로없어 골칫거리로 전락 (0) | 2013.06.09 |
| 기름값 거품빼기 34만 서명지 5일 청와대에 전달 (0) | 2013.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