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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Hot issue

한사랑아산병원, 법인 파산 결정

 

-시민들 응급 의료서비스 공백에 불안감 증폭-
-市, “한국·현대병원이 수요 감당해 큰 문제없어”-
 
  법원이 아산 한사랑아산병원의 법인 파산을 결정했다.
 
  이로인해 한사랑아산병원에서 근무했던 수십억원에 달하는 노동자들의 체불 임금 사태도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등 아산지역의 응급 의료 서비스 공백 우려와 함께 상당한 악영향이 예상된다.
 
  한사랑아산병원은 2002년 개원한 이래 아산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져 온 관내 최고의 종합병원이다.
 
  하지만 병원측에 따르면 최근 전문 의료 시설들을 도입하는 등 확장 준공에 따른 금융이자 등의 재정압박으로 정상 경영이 어려워 2011년 9월 대전지방법원에 법인(개인)회생을 신청한 바 있다.
 
  이에 법원이 2011년 10월 24일 한사랑아산병원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 병원 노동자들의 임금 동결 감수 등 병원 정상화의 조짐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확장 준공에 따른 유치권 행사에 이어 노동조합 임원 해고 및 경영자 비리 의혹 제기 등 경영자측과 노동자측의 내부 갈등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으면서 병원이 문닫게됐다.
 
  현재 병원의 처지는 노동자들의 수십억원에 달하는 체불 임금뿐 아니라 약 2억원의 지방세 체납 및 한전의 전기요금 미납 등 문이 굳게 닫혀있는채 흉물로 방치돼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응급 의료서비스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아산소방서 한 출동담당자는 “현재 현대병원과 한국병원이 응급 의료서비스를 감당하고 있지만 환자의 경상 수준에 그친다”며, “사실 한사랑병원이 진료과목수가 많아 확신할 수 없는 환자의 경우 응급 의료의 대부분을 담당했는데 현잰 중증환자의 경우 무조건 천안으로 이송해야 하는 실정이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더욱 심각한 것은 과거 이력이 있던 환자들의 경우 자신들의 실정을 잘 알고 있는 한사랑병원을 원하는데, 이들을 설득하는데 안쓰럽기도 하고 난감할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자지단체의 무책임한 대응 지적에 “현재 민간법인의 파산 절차라 상황이다. 이 상황전에 수차례 토론 등을 했지만 손 쓸 수 없는 입장으로, 경매 진행 절차를 지켜보고 있다”며 “순천향대병원 및 단국대병원 분점 등도 알아보고 있는 중이고, 응급 의료 서비스 수요는 한국?현대병원이 있어 문제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