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배미동에 위치한 아산시 생활자원(이하 소각장)의 노사갈등을 놓고 노정이 머리를 맞댔다. 지난 5일, 아산시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한국노총 아산지역지부(의장 강흥진)의 약 한달간의 대시민 선전전 끝에 이루어졌다.
한국노총아산지역지부 강흥진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아산시민의 세금으로 설립된 소각장에서 노동자에게 돌아가야 할 임금의 상당부분이 기업의 이윤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열악한 근로조건과 법에 드러나지 않는 부당노동행위, 고용불안 등 노사갈등이 만연해 있다'고 꼬집으며, '이는 2년전 계약당시 아산시의 행정부재가 주 원인이며 오늘의 현장의 악재로 이어졌다. 아산시는 책임을 지고 현 계약을 즉각 파기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아산시를 대표해 참석한 강병국 부시장은 노동조합측 발언에 대해 '계약당시 아산시의 전문인력의 부재와 무지함으로 비롯된 행정부재를 일정부분 인정한다'고 말하고, '계약기간 2013년 6월 15일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계약파기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올 입찰에서 입찰조건과 계약내용을 전면 재검토해 시민의 세금이 올바르게 쓰여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간담회를 통해 노동조합의 요구와 현장(시민)의 바램을 파악했으니 실무차원에서 업무협조를 통해 상식이 통하는 행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노총 아산지역지부 강흥진 의장은 '아산시의 적극적인 태도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러한 노동자.시민의 간절한 바램과 아산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법이 상식을 지배하는 결과(한라.삼성 등 관련업체의 입찰 시)가 나온다면 지금보다 더욱 강력한 투쟁으로 대응하겠다'며 강력한 투쟁의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약 1시간여동안 진행됐고 아산시 담당공무원의 입찰관련 진행과정과 계약서 및 입찰조건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노정 간 큰 마찰없이 진행되었다.
간담회가 끝난 후 노동조합은 한국노총 아산지역지부에서 회의를 열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라와의 단체협약을 조속한 시일내에 마무리하고 시청앞 대시민 선전전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향후 투쟁방향에 대해 결의했다.
강흥진의장은 '이번일은 비단 소각장의 문제만은 아니다. 2015년 아산시 시설관리공단 설립과 관련해 그와 관련된 아산시 노동자들의 권익보호에 노동조합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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