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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Hot issue

온양문화원 갈수록 태산

- 원장 사퇴 성명에도 일부 회원들 책임 강력 촉구-

 

 

작년 말부터 온양문화원 'ㄱ'원장의 사퇴 번복으로 각종 후문이 잇따르며 논란이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진정 국면이 예상된 지난 11일 ㄱ 원장의 사퇴 성명에 이어, 수십명의 회원들이 그동안의 논란에 책임을 촉구하고 나서 또 다시 파란이 예상되고 있다.

 

온양문화원은 지방문화원 진흥법에 따라 지역문화진흥을 위해 설립된 문화관광부 산하 비영리 법인으로, 아산시민들의 향토문화에 대한 이해와 애정 증진 및 시민의 문화예술적 감성을 개발 및 향상시킴을 목적으로 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4년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재선된 'ㄱ' 원장은 지난달 11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국에 사직서를 전달했고 이후, 'ㄱ' 원장의 문화원 발전에 끼친 공로'를 인정하는 일부 이사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직서 반려에 뜻을 모아 사직서 반환을 요구하는 마찰을 빚어, ㄱ 원장의 사퇴를 놓고 일부 이사들과 일부 회원들간 갈등에서 시작됐다.

 

또한 '명예직인 'ㄱ' 원장이 시 보조금 및 회비로 운영되는 문화원 운영비중 일부를 유용했다', '일부 회원들이 'ㄱ' 원장의 공금유용 잘못을 내세워 강압적으로 사퇴를 종용했다'는 등의 'ㄱ' 원장의 사직서 제출에 따른 배경을 놓고 각종 후문이 일파만파로 번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복기왕 시장의 선거 캠프에서 활동한 'ㅂ' 씨를 문화원 사무국에 임명하더니 이번엔 측근을 원장 자리에 앉히려는 수순을 밟고 있다. 그래서 문화원(현재 13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에 신임 원장 선출(회원 투표)에 초점을 맞춰 지난해 9월-12월 약 3, 40여명이 새로운 회원들이 사전 영입됐다'는 등 각종 추측성 후문까지 나돌며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다.

 

이와관련 지난 11일 'ㄱ' 원장은 "온양문화원 가족 여러분과 아산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모든게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며, "지난달 11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 표명했으나 이사들의 적극 만류로 이 자리까지 오게 됐고, 문화원의 발전과 아산시 문화발전을 위해 모든 책임을 지고 원장직 사의를 표명한다"고 입장을 밝혔으며, 이어 "모든 이사들과 회원들께서 현명한 후임 원장을 선출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일단락졌다.

 

하지만 'ㄱ' 원장의 성명서 발표직후, 문화원 회원중 36명의 대표로 자청한 'ㅂ'씨는 기자회견을 자청한 뒤 "온양문화원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 지경까지 엉망으로 이끌고 간 분들께 묻고 싶다"며, "그동안 불법적인 파행을 중지 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지만, 작금은 문화원을 존속의 위태로움마저 느낄 정도로 극한 낭떠러지에 몰아세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25일 정기총회 파행 종결 및 지난 9일 임시총회 직함 도용과 사문서 위조로 방해, 원장실 점거 등 수차례에 걸쳐 회원들을 기만하고 우롱했다"며, "더 이상 지켜 볼 수 없을 만큼 지나친 각종 행위를 서슴지 않고 했기에 문화원 회원들의 공동 서명을 첨부한 고소장을 아산경찰서에 제출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ㅂ'씨는 " 'ㄱ' 원장을 비롯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등 13명은 문화원에 돌이킬 수 없는 불명예를 만드셨음을 책임지고 이번 사태에 대해 신문지면에 사과문 발표 및 자진사퇴를 요청한다"고 촉구해, 후폭풍이 예상된다.

 

한편 'ㅂ'씨를 포함한 36명 회원은 지난 9일 문화원 사태에 대한 고소장을 아산경찰서에 접수한 가운데 공금유용 등 일부 형사사건으로 다룰 부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차후 경찰 수사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