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모 중학교, 주동자 졸업생에 정기적으로 상납.학교측, 수습에만 ‘급급’… 학부모, 재발 우려 "원성" (충민일보 6월7일자 1면 http://www.cmilbo.com) | ||||||||||
| ||||||||||
사건은 교내에서 A학생이 친구들에게 락스 물을 강제로 음용시켜 피해학생의 학부모들이 항의해 이를 뒤 늦게 인지한 학교 측에선 수습책으로 소원수리와 유사한 설문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지난해 10월께 발생한 락스 물 강제음용사건에 피해학생은 병원에서 정기치료를 받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학부모들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가해학생을 전학 대신 학교장 책임 하에 지도 관리하기로 하고 대안학교에서 일정기간을 교육받고 지난 3월 가해학생을 다시 학교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교내 폭력사고의 재발 우려에 노심초사 했었고, 학교 측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전반에 대해 수차례 설문조사를 실시해 학생들을 관리해왔다. 지난 5월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서 이 학교를 졸업한 졸업생(고등학생)들에게 상당한 금액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갈취 당해왔던 사실이 드러났다. 더욱이 금품 갈취 사건의 매개체 역할을 한 주동자가 락스 음용 사건 가해학생들로 다수의 학생들이 피해를 당하는 조직적인 수법으로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졸업생들은 인터넷 채팅 메신저를 통해 한 학생에게 ‘얼마를 걷어 어디로 나와라’는 구체적인 금액과 장소를 알려주면 이 학생은 주동자 친구들에게 전달하고 주동자들은 다른 친구들에게 전달해 돈을 걷어 상납하거나 수업이 끝난 후 학교 뒷산 등에서 상납한 것이다. 이 사건은 지난해부터 월 3~4회씩 정기적으로 상납했고, 금품을 갈취당한 피해 학생들이 15명에 달했으며, 피해 액수만 70~80만원(피해학생들의 진술)이라고 밝혀졌다. 그 중 최고로 갈취 당한 학생은 30만원이상 되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은 그 수법이 상습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이 보복을 두려워해 내부적으로 수습해 주기를 원했다’며 ‘강건너 불구경’식으로 사건을 묵인하려해 비난을 사고 있다. 더욱이 학교 내 신체·정서에 문제가 있어 관리하는 학생 중 피해학생이 자살충동을 느끼고 있음을 상담을 통해 학교 측은 파악하고 있고, 피해 학생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밝힌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은 가해 학생들이 한 동네 거주하는 선후배 사이이고, 차후 보복 등을 이유로 피해에 대한 수습에만 급급해 하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학교 측은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학부모들을 불러 대책을 상의하고 피해보상과 재발방지를 위해 학부모들과 학교의 순찰강화 등 학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일상적인 대책만을 고집하며 사건을 무마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금품을 갈취해온 학생들은 학교를 그만두거나 소년원에 다녀온 전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온적 대처가 아닌 수사기관의 정확한 수사 요구 되고 있다. |
'사회 검·경찰 소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산署 상반기 치안지표 점검회의 (0) | 2010.06.07 |
---|---|
아산 署 경찰관들의 체력검정 훈련실시 (0) | 2010.06.07 |
아산시 환경의 달 맞이 자연보호활동 전개 (0) | 2010.06.04 |
아산소방서 상반기 현지출동훈련 실시 (0) | 2010.06.04 |
아산소방서 숙박휴양시설 소방안전대책 추진 (0) | 2010.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