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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학, 학교/대학

순천향대 ‘개교 기념, 지역愛 의료봉사’

- 순쳔향대, ‘순천향 인간사랑 봉사회’,아산 신창초등학교에서 의료봉사 펼쳐 -

 

대학이 개교 기념일을 맞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대학의 건학이념을 되새겼다.

 

순천향대학교 산하‘순천향 인간사랑 봉사회(대표 서교일)’가 4월 3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아산시 신창면 소재 신창초등학교에서 지역 주민 22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내과전문의인 순천향대학교 서교일 이사장을 비롯해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80여 명과 순천향대학교 재학생, 봉사단체 온주 라이온스 클럽 회원 등 2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등 총 16개 진료과가 운영되었고 내시경, 초음파, 심전도 검사를 위한 의료 장비와 검진차량이 동원되어 한층 깊이 있는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산시 신창면에 거주하는 사할린 이주 동포 50여 명을 포함해 200여 명의 지역주민이 진료를 받았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소아청소년과’도 함께 운영해 신창초등학교 어린이 30여 명도 진료를 받았다.

이날 의료봉사에서 총 250명의 주민을 진료 초음파 35건, 심전도 60건, 혈액검사 100건, X-ray 37건 등 총 400여 건을 진료했다.

 

※ 진료과목(16개 과) : 내과(내분비/호흡기/소화기/순환기)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비뇨기과, 외과, 산부인과,
  신경과, 안과, 피부과, 영상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업의학과
※ 검사 : 임상병리, 심전도, 흉부 X-ray

 

진료를 받기 위해 찾아 온 주민들의 안내는 온주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도맡나 진료실로 안내했고, 진료를 마친 지역 주민에게 ‘국수’를 제공했다.

진료과가 운영된 강당 입구에는 천안병원 영양팀 한은경 대리 등 4명의 전문 영양사가 식단 및 영양분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패널을 설치하고 친절하게 상담했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을 가진 어른들에게는 평소 식단을 확인하고 집에서도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영양 식단을 설명하는 등 의료봉사에 영양상담을 더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순천향대 이사장인 서교일 전 총장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가하여 진료에 앞장섰다. 특히, 신창초등학교는 순천향대학교가 지난 2001년 서교일 순천향대 이사장이 10년 전 5대 총장 취임 후 첫 의료봉사를 시작한 출발점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당시 의료봉사에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의료진이 의료에 동참했으며, 200여 명을 진료했다. 순천향대학교는 그 후 더 많은 지역 주민이 편리하게 접근을 통해 아산시 노인복지회관 등으로 자리를 옮겨 8년간 의료봉사 활동을 계속해왔다.  

의료봉사 현장을 찾은 유병우 아산시 신창면장은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은 큰 병이 생기거나 가까운 개인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울 때에 먼저 찾게 되는 지역 주민과 가까운 병원”이라면서 “대학 나서고 대학병원 차원에서 의료봉사를 펼쳐 고맙다."라고 말했다.

유조자 씨(아산시 신창면, 66세)는 “건강한 편이라서 병원에 자주 다니지는 않지만, 대학병원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고 검진했다"며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예방 검진을 위해 초음파, 심전도 등의 검사를 받은 전호남 씨(아산시 신창면, 81세)는“지역 토박이로 순천향대 1회 입학생들에게 하숙을 하기도 했는데, 그때 하숙생들이 이제는 다 박사가 되어 의사로 근무하고 아직도 만나면 반갑게 인사를 한다.”라면서“병원에 찾아가려면 한참이 걸릴 텐데 찾아와서 무료로 진료를 해주니,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어서 고맙고, 또 그 하숙생들을 만난 것처럼 반갑다.”라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간호사로 이날 안내 봉사를 맡은 이윤서 씨(천안시, 24세)는“오랜시간이 걸리는 어려운 일도 아니고, 그저 편하게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돕는 작은 일”이라면서“어르신들이 좋아하셔서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순천향 인간사랑 봉사회의 대표를 맡은 서교일 이사장은 “그간 대학과 각 병원에서 꾸준히 의료봉사를 해왔으며 올해부터는‘순천향 인간사랑 봉사회’를 조직해 활동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각 부속병원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에서 꾸준히 의료봉사를 펼치며 조기 검진과 질병 예방에 힘쓰는 한편,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소외 계층에게 무료 수술 등의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등 활동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천향 인간사랑 봉사단은 오는 6월과 9월, 11월 등 3차에 걸쳐 당진과 아산 등 의료진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계속해 무료 진료를 펼칠 계획이다.

순천향 인간사랑 봉사회(대표 서교일)와 산하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이날 의료봉사 시작에 앞서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 지구(총재 손중호)와 산하 온주라이온스클럽(회장 김태홍)과 의료봉사 협력 협약을 체결하기 했다. 이 협약은 농어촌 지역 마을 방문 의료봉사 활동 공동 실시,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지원 사업, 사회봉사 차원의 교류 및 공동 활동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순천향대학교(총장 손풍삼)는‘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대학’으로 신창(순천향대)역에 지역민과 전철이용객을 위한 무인 도서 대여 서가 ‘북스토리’를 운영하고,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어 교육, 중국어 교육, 영재 교육 등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의 문화와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