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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인물

아산시설공단노조, 홍광선 초대 위원장 취임


 지난 14일 아산시시설관리공단노동조합(이하 시설공단노조)은 온양제일호텔에서 출범식과 제1대 홍광선 노조위원장 취임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수 국회의원, 김영애 아산시의회 의장, 이상덕 시의원, 김광식 아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유지원 기획경제국장 등 내빈과 전국 시설공단노조위원장들 및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노동 조합기 입장을 시작으로 이선호 연맹위원장 표창, 사랑의 쌀 기부, '임을 위한 행진곡' 민중가요 제창 등 성대하게 치러졌다.


 행사에서 김주환·박성철 조합원이 시설공단노조의 발전에 힘써 준 공로로 이선호 전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 연맹위원장의 표창을 수상했다.


 제1대 홍광선 노조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오늘 출범식은 아산시시설공단노동조합의 출범과 존재를 대내·외에 알려 조합의 위상을 높이고, 조합이 추구하는 이념과 각오를 전달하려 마련했다"며, "기쁨과 영광보다는 무거운 시련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어깨가 무거워진 만큼 더욱 분발하고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현재 전 직원 대비 약 86%가 가입한 공단의 대표 노조로 단체교섭권을 갖고 있고, 작년 제1차 단체협약과 임금협상을 모두 마쳤다"며, "조합은 변화하는 시대에 부응해 무조건 요구만 하는 구태의연한 투쟁일변도의 조합이 아닌, 정책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공단의 미래를 위한 한 축이 되길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나'등급의 높은 성과에도 공단의 하위 직급 직원들은 정부 방침의 정규직 전환 시행으로 상당부분 급여 하락이 이뤄져 심각한 생활고를 겪고 있고, 마중버스 차량 노후 등 안전사고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며, "다행히 2대로 취임한 김광식 이사장님은 '신 노사문화' 정착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시와 공단의 발전이란 공통과제에 초점을 맞춰 노조의 요구가 타당하면 과감히 수용할 수 있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홍광선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도전과 참여 없이는 성취도 없다"며, "노조 집행부의 패기와 추진력, 확고한 신념과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단합으로 권리를 보

장받는 노조 건설에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김광식 이사장은 축사에서 "노조와 사측의 상생 노력으로 단체 및 임금 협약을 마무리하고, 1대 시설공단노조 집행부 출범식과 홍광선 노조위원장 취임식을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1대 홍광선 위원장은 노조를 강하게 이끌면서 직장내 아름다운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직원들 권익과 복지향상에 온 힘을 다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시설공단의 많은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출범식 및 홍 위원장 취임을 축하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2년은 최고의 공단으로 우뚝 솟을지와 아닐지를 가늠하게 되는 중요한 시기로, 노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새로운 시대에 맞춰 미래로 나아가는 공단의 도약을 위해 조합원들의 근무여건 개선 등 조직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노사간 상생·협력·신뢰를 바탕으로 공단의 발전을 위해 조합원의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