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산

아산시, 생태계교란식물 제거에 구슬땀


  아산시는 지난 8일, 신동 샛돌다리 위의 자전거도로에서 야생생물관리협회 아산지회 회원 30명과 함께 토종식물보호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생태계교란식물인 가시박 제거 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6월부터 실시한 단풍잎돼지풀과 가시박 제거작업에 이어 이번에도 가시박줄기와 넝쿨을 제거했다.

 

  가시박은 주변의 다른 식물들을 감으면서 성장하기 때문에 햇빛을 차단해 식물들을 고사시킨다. 또한 번식력도 강해서 방치하게 되면 급속히 확산한다. 이러한 가시박의 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날 작업은 가시박을 뿌리째 뽑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제거활동에 참여한 야생생물관리협회 아산지회는 생태계교란생물 제거활동 이외에도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 부상야생동물구조, 밀렵도구수거 등 건강한 생태계보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민간단체다.

 

  성만제 환경보전과장은 "아산시의 건강한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가시박과 같은 일회성 제거로 퇴치가 어려운 생태계교란 외래식물을 지속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지역단체 등과 협력하여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