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면 육가공공장 관련 토론회 개최

- 주민 갈등 해결방안 모색

 

  아산 송악면 송악농협의 육가공공장 설립을 놓고 찬반 논란이 첨예해 주민들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아지협)와 박성순 아산시의원이 '송악 육가공공장 주민갈등 해결방안 모색 토론회'를 마련했다.

 

  아지협은 19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의 권고를 기초로 설립한 '지방의제21 추진기구'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아산시의 민·관 협력 기구로. 이번 송악면 강장리 주민 갈등 현안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밝히고, 갈등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대화의 자리로 마련된 것이다.

 

  토론회는 31일(수)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에서 개최되며, 진행은 박기남 아산지속협 사무국장의 사회로, 박성순 의원의 개회사, 육가공공장 찬성대책위와 반대대책위에서 각 입장발표를 각 10분씩 한다.

 

  이어 토론은 천경석 아지협 운영위원이 진행을 맡아 아산시 허가담당관(도시계획과 참관), 이주선 송악농협조합장, 박성각 찬성주민대책위 대표, 반대주민대책위 대표, 박진용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대표가 각 5분씩 지정토론 후 전체토론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토론회를 마련한 박성순 의원은 "솔직히 지정토론자들이 어떤 토론 방향의 성격인지 자신들의 유불리에 맞춰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데, 이번 토론회는 찬성과 반대에서 무엇이 옳은지 결론내는 자리가 절대 아니다. 송악면 이웃주민들간 대립과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작금의 안타까운 실정을 지켜보는 많은 시민들의 사회적 공론화를 통해 주민간 갈등 해결에 조금이라도 소통을 통해 도움되고자 하는 차원으로 허심탄회하게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