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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기고, 논평, 성명

(기고)추석명절 빈집털이 예방법을 소개합니다


- 도고선장파출소 이진덕

 

  우리나라 대표적인 명절중 하나인 추석이 다가 오고 있다. 국민 모두가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과 일가친척을 만날 생각에 행복해야할 명절이지만, 이시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범죄가 바로 빈집털이 이다. 평소보다 추석전후 20%나 더 증가 한다고 하는 빈집털이를 예방하기 위해 몇 가지 범죄예방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첫째, 문단속을 철저히 하자. 가장 기본적인 빈집털이 예방은 문단속 에서부터 시작된다. 출입문은 물론이고 화장실문, 베란다, 보일러문 등등 모든 문을 잘 잠가 범죄의 침입을 막아야 한다. 또한 현관문 아래 우유, 신문 투입구를 막고 디지털 도어락을 사용하는 경우는 지문을 제거하고 번호를 바꾸어 놓자.

 

  둘째, 침입에 노출된 장소에 CCTV 등 보안용품을 설치하자. 침입에 취약한 장소에 폐쇄회로 TV를 설치하는 것도 빈집털이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견고한 방범창을 설치하고 창문에 문 열림 경보기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셋째, 미리 신문, 우유 배달물품은 중단시켜놓고, 집이 비워져 있다는 신호를 보이지 말자. 장기간 집을 비워 놓을시 신문이나 우유 등 배달물품은 미리 중단 하고 전등을 켜놓거나 절도범의 침입이 예상되는 시간대에 TV 예약기능을 이용하여 사람이 있는 것처럼 가장하는 것도 빈집털이범들의 표적이 되지 않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넷째, 개인일정 이나 사진을 SNS에 함부로 올리지 말자. 스마트폰 이용자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올라오는 글이나 사진 개인일정을 토대로 범죄에 악용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집을 비워두는 기간만이라도 이러한 정보 올리기를 자제하는 것은 범죄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섯째, ‘빈집사전신고제’를 활용하자. 마지막으로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를 방문하여 부재 시간 등을 명시해 순찰 강화를 요청하는 빈집사전신고제를 이용하는 것도 즐거운 명절을 보내기 위한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추석을 글자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 나아가서는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으로 달이 유난히 밝은 좋은 명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러한 아름다운 의미를 가지고 있는 추석 명절날 위와 같은 몇 가지 방법을 잘 숙지하여 모두가 기분 좋은 명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