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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

복기왕 아산시장. 총선 출마설에 묵묵부답

  복기왕 아산시장이 최근 일부언론과의 대화에서 불거지고 있는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함구하고 있는가 하면, 을지훈련중에 타지역을 방문하는 행보까지 보이고 있어 구설에 올라 있다. 특히, 총선 출마설에 뚜렷한 입장표명을 잇따라 거부하고 있어 공무원들 사이에선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등 시민들을 위한 시급한 입장표명이 요구된다.

 

  아산시장 재선 1주년이 지난 복 시장은 최근 지역언론 등과의 인터뷰에서 총선 출마설에 대해 "시기가 적절치 않다. 생각을 정리한 후 9월1일 월례회의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런 언론보도 등이 잇따르자 아산정가는 국회의원 선거구가 증설되면 복 시장도 또다른 기회로 작용돼 '시장직 중도 사퇴 및 총선 도전에 나선다'는 소문이 심심치 않게 나돌고 있다.

 

  각종 추측설과 소문으론 '분구를 가정해 배방지역구 총선은 새정연(새정치민주연합)이 따논 당상이다', '중앙정당이 (복 시장) 요청한다', '김선화 새정연 위원장을 배방지역구 총선에 밀 경우 초선만 하겠냐?', '복 시장과 대립각 세운 강훈식 전 새정연 아산위원장이 TV출연 등 움직이는데 가만있겠냐?"등 복 시장의 총선 출마설 관련 각종 추측설이 나돌고 있다.

 

  더욱이 재선 1주년이 지난 시장직을 내려놓는 명분 추측설 관련 '전국체전 유치했는데 본인은 중앙 예산 확보에 집중하고, 정치인이 아닌 행정전문가를 세워 시민들을 위한 시 발전을 명분으로 나서지 않겠냐?'등 확인도 안된 소문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한마디로 재선 당시 "(시장직 관련) 중도하자는 없다"고 약속했던 복 시장의 입장변화가 시민과 약속을 저버리는 모양새를 감안, 의중 떠보는 '고민중'인 상황을 대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더욱 부추기는 사례로 복 시장은 지난 19일 아산에서 열린 399차 민방위의 날 민방공 대피훈련(을지훈련)에 불참하고, 아산을 떠나 서울의 아산출신 향우회 모임시간 일정으로 아산교육장을 대동해 참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시말해 국가차원의 비상상태를 예방하기 위한 훈련에 아산시민의 수장은 훈련의 중요성에 시민 참여를 적극 홍보한 반면 아산시민을 버리고 타지역으로 볼일보러 다닌 '이율배반적 행위'로 비난을 산데 이어 총선 출마설에 묵묵부답과 맞물려 궁금증을 커지게 하고 있는 것이다.  한 시민은 "최근 총선 출마설 관련 언론이 밝히지 못하는 기사가 많아 안타깝다. 복 시장은 더 늦기전에 잇달아 불거지고 있는 총선 출마설에 대해 명확하고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