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와 나눔실천, 음봉 교육가족!

  음봉초등학교(교장 이영철)는 지난 10월 1일 음봉청렴지킴이 학부모님들과 학생을 대표한 학생 임원들이 마을 독거어르신을 위한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고 꽃을 달아드렸다. 그 가운데 특별한 손길이 더 필요한 어르신을 보며 마음을 아파하고 눈시울을 적시던 학부모들은 가을에는 나눔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쌀과 라면, 김을 준비하여 찾아갔다.

 

  학생들은 어르신들께 절을 올리고 안마를 해드리며 말벗을 해 드리니 손주를 보듯 눈가가 금새 촉촉해 지시며 반가워 하셨다. 또한, 이렇게 찾아주니 고맙다고 몇 번이고 말씀하시는 할머니, 편찮으신 몸으로 어렵게 맞아 주시는 할머니, 뭔가 감사함을 다하지 못함을 아쉬워하는 할아버지, 쌀이 떨어져 큰 걱정을 하시던 할머니께서는 쌀과 라면, 김을 받으시며 “이제 살았다.” 하며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우리 주변에 계신 외로운 어르신들을 통해 작은 정성이 그 분들께는 희망이 된다는 것에 마음 깊은 감동과 아쉬움이 느껴졌으며, 마음을 실천하는 나눔이 진정한 행복의 물꼬라는 것을 몸으로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