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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학, 학교

아산 순천향대 김민 교수 팔레스타인에 푸른꿈

순천향대학교 청소년연구센터 소장 김민 교수(청소년교육상담학과)는 지난 2009년부터 중동의 화약고이자 여행자제구역인 팔레스타인을 4차례에 걸쳐 방문했다.
 
팔레스타인 헤브론시의 알람(ALLAM M. A. ASHHAB) 경제발전국 국장이 김민 교수를 ‘형제(Brother)'라고 칭할 정도다. 오는 6월에도 학기가 마치는 대로 한국을 떠나 팔레스타인에서 약 2개월간 머무를 예정이다.
 
김 교수가 수시로 발생하는 공습의 위험과 이스라엘 무장군의 불편한 몸수색을 감내하며 팔레스타인을 자주 방문한 이유는 우리나라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팔레스타인에 청소년 센터와 남자중학교를 짓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순천향대학교 청소년연구센터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헤브론 청소년센터 및 지역학교 건립사업으로 김 교수가 총괄책임(프로젝트 매니저: PM)을 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청소년을 위한 안전한 교육시설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사업을 시작한 지 3년째. 우여곡절 끝에 한-팔레스타인 청소년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8991.90㎡ 규모로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는 외관공사를 마치고 실내장식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자재 및 설비를 갖추는 대로 6월21일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센터 뒤편에 있는 연건평 4008.6㎡ 규모에 24개 교실을 갖추고 있는 남자 중학교도 곧 준공해, 헤브론 청소년들의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김민교수는 알람(ALLAM M. A. ASHHAB) 헤브론시 경제발전국 국장, 마흐무드(MAHMOUD T. M. ABUSUBAIH) 어린이행복센터장 등 교육행정전문가와 실무진 5명으로 구성된 팔레스타인 연수단을 초청해, 지난 7일 입국했다.
 
이들은 청소년 문화와 교육 프로그램에 관한 강의를 듣고 순천향대학교에서 수탁 운영을 맡고 있는 아산시 청소년교육문화센터를 둘러보는 등 연수에 참여하고 있다.
 
연수는 29일까지 이어지며, 관련 센터와 청소년 수련원, 관련 연구소, 시청 등을 방문해 현장을 견학하고 실무자로부터 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받을 예정이다. 김 교수는 이번 연수가 한-팔레스타인 청소년 센터의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에 이바지하리라는 기대로 밤잠도 설쳐가며 연수 일정을 이끌고 있다.
 
헤브론 청소년센터의 관장으로 내정된 자이드 알카티브(SAID M.H ALKHATIB)씨는 “한국의 청소년 시설을 돌아보고 실무자를 만날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어 감사하다. 창의성 향상을 위한 교육과 원활한 운영 노하우 등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헤브론에 센터가 개관한 후에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교육 노하우 및 경험을 공유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팔레스타인 헤브론 지역은 이스라엘과의 갈등으로 인해 심각하고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왔다.”며 “이 지역에 건립되는 청소년 센터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주민의 커뮤니티 센터로 자리 잡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