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따뜻한 뉴스

아산시 공무원, 배 화접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 나서

아산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나섰다. 아산시 공무원 200여명은 지난 25일, 배 주산단지인 음봉면과 둔포면 일원 20여 농가를 찾아 배 화접 일손 돕기 활동을 펼쳤다. 

 
음봉면과 둔포면은 전국적인 배 주산단지로 매년 4월20일 전후해 화접을 실시해야 하지만, 실시기간이 약 5일 밖에 되지 않고 매개 곤충인 벌이 작년에 집단 폐사하는 등 방화곤충이 평년에 비해 크게 감소하여 철저한 인공수분을 위한 집중적인 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전국적 이상기온으로 인하여 화접시기가 일주일정도 늦어져 배꽃 만개 예정일인 28일까지 인공수분을 해야 하는 실정에 따라 이번 봉사 활동은 과수농가의 인력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배꽃화접 작업은 한해 농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작업인데 꽃이 피고 지는 일수가 적어 그 작업 가능 일수도 국한돼 있고, 농촌노령화와 노동력 감소로 해마다 공무원, 농협 직원등의 일솝돕기에 기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많은 시민과 단체들도 일솝돕기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는 농정과(540-2381), 아산원예농업협동조합(544-2134), 음봉농업협동조합(543-2807), 둔포농업협동조합(531-3133)과 함께 일손지원 창구를 운영하여 일손 돕기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의 접수를 받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