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월랑초 온가족과 함께해서 더 좋아요

- 가족사랑 연암산등반대회 실시 -

 

 

지난 16일, 월랑초등학교(교장 심장근)의 운동장엔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학교 근처의 연암산을 찾아 환경보전 체험활동을 펼치며, 우리 고장 아산을 사랑하는 마음도 기르고 가족끼리 평소에 하지 못했던 대화를 나누며 보람 있는 하루를 보내는 가족등반대회가 열렸다.

 

학교에 집결해 출발한 산행은 긴 행렬을 이뤄 연암산 정상인 봉수대까지 저마다의 색깔과 모양으로 제 모습을 자랑하는 나무들의 모습과 좁은 도랑에 낳아놓은 도룡뇽 알을 보면서 신기함에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힘든 산행에 투정을 부리는 1학년의 한 학생은 아빠의 등에 업혀가기도 했고, 함께 따라온 동생을 이끌며 가는 언니의 의젓한 모습도 보였다.

 

서로 이끌어주고 밀어주기도 하며 힘들게 올라간 정상에서 준비해 온 도시락을 가족과 함께 맛있게 나누고 여기 저기 흩어진 쓰레기를 모아 내가 가져간 것을 도로 가져오는 가족들의 모습에선 오늘 행사에 동참한 보람을 엿볼 수 있었다.

 

학교를 사랑하고, 우리 고장의 자연을 아낄 줄 알며 환경사랑을 늘 실천하는 우리 월랑교육공동체의 모습은 봄날의 꽃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경치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