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서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50여대의 신차. 그 중에서도 시판을 앞두고 모습을 처음 드러낸 토요타 ’코롤라’에 시선이 모였다. 우리에겐 낯설은 이름이지만 그 앞에 붙은 타이틀 때문이다. 코롤라는 1966년 출시된 1세대를 시작으로 국내에 선보인 10세대까지 총 3,700만대 판매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국민대형차인 그랜저가 이번에 출시한 풀체인지가 5세대니, 그 두 배에 해당하는 코롤라의 역사와 명성이 짐작되는 바. 그러나 한가지 의문은 서울과 중부지방의 인구만큼 판매된 세계적 베스트셀링카가 국내에서는 중고차로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국내 주요 중고차사이트들을 살펴보면 토요타의 코롤라는 차명으로만 등록되어 있을 뿐, 거래중인 중고차를 찾아보기 힘들다. 온라인에서 1대의 코롤라가 조회됐지만 1년전 등록된 매물이었다.
가까운 프리우스만 하더라도 지난해 첫 국내시판을 시작했지만 그 전에도 꾸준히 직수입 차량들이 거래되어 왔고,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고 세계판매량에서도 코롤라에 못미치는 자사의 소형차 윌, BB등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코롤라의 경이로운 판매량 기록에 비교하면 국내 중고차시장에서 코롤라 찾기는 사막의 바늘 수준인 것이다.
현재 공개된 코롤라의 제원은 배기량 1,800cc로, 주로 1.6과 2.0으로 나뉜 국내 준중형 수준에서는 왠지 어정쩡한 수치다. 준중형급에서는 쉐보레 ‘크루즈’ (구 라세티 프리미어) 만이 1.8의 동급배기량 모델을 내놓고 있다. 또한 코롤라의 공인연비는 13.5km/l. 크기는 뉴SM3보다 작은데 연비도 낮다. 가격은 2,590만원과 2,990만원으로 YF쏘나타와 K5등 중형차 가격과 비슷하다.
중고차 카즈의 김성은 수입차 전문 판매자는 “코롤라는 국내 수입차 수요층에 부합하지 않았던 준중형차로, 직수입차량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오랜 시간에 거쳐 진화하면서 인정받은 안정적인 품질이 강점이다. 지난 2009년 3천만원대 수입중형차의 러쉬에 이어 2천만원대 준중형차가 등장하면서 수입차의 진입장벽은 점차 낮아지고 타겟도 젊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경제 노동 과학 환경 복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전자, 세련된 디자인의 고성능 노트북 ‘SENS SF311’ 출시 (0) | 2011.04.04 |
---|---|
스페인 최고급 가죽브랜드 ‘피에르 프라마’ 아이패드2 케이스 (0) | 2011.04.04 |
2011 서울모터쇼, 쉐보레 전시장이 뜨겁다 (0) | 2011.04.04 |
쌍용차, ‘코란도 C’ 성공적 런칭기념 Happy Happy 페스티벌 (0) | 2011.04.04 |
LG전자, 홍콩에서 3D 스마트 TV 신제품 출시 행사 개최 (0) | 2011.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