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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학, 학교/대학

순천향대, 19회 공대 학술제

지역 우수기업체가 참여하고 ‘융합하는 공과대학 학술제’가 대세다.

 

 

 


아산의 한 대학에서 열린 공과대학 학술제에 인근 지역의 산업체와 공학도를 꿈꾸는 고교생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순천향대학교(총장 손풍삼)는 11월 2일(화) 오전 11시 멀티미디어관에서 이 대학 공과대학 11개 학과가 참여하는 <제19회 공과대학 학술제>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제에서는 캠핑카나 선박 등의 이동 수단에도 쉽게 장착할 수 있으며 제어가 쉬운 ‘태양광 추적장치’ 등을 비롯해 4학년 학생들의 졸업작품과 참여 기업에서 제출한 작품 등 총 207건이 전시되었다.


 

전 세계 휴대가 가능한 휴대전화용 안테나, 영구 자석을 활용한 감쇠력(마찰력 등 시간의 경과에 따라 진동의 진폭을 감소케 하는 힘) 조절 장치 등 학생들의 창의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도 출품되었다.


 

특히, 이번 학술제에는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고교생, 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일(화) 오후에는 미래의 공학도를 꿈꾸는 대학 인근의 온양고와 아산고 2학년 재학생 380여 명과 대학을 방문해 직접 작품을 둘러보고, 관심 학과에 대한 소개를 들으며 꿈을 키웠다.


 

3일(수)에는 아산시 기업체협의회와 순천향대학교 공동으로 주관으로 아산 지역의 100여 개 산업체가 참여하는 본격적인 ‘산-학축제’가 인문사회대강당과 체육관 등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신도리코, (주)농심 아산공장 등의 산업체 담당자와 인근 대학 산학협력단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김학민 전 충남 테크노파크 원장으로부터 <21세기 융합산업 대응전략>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듣고, 공과대학 학술제를 둘러보며 학생 작품을 관람하고  우수 작품을 심사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기업체와 각 대학의 산학협력단 관계자, 학생 등이 함께 어울리며 관련 정보를 나누고, 친분을 쌓는 ‘펀&펀(Fun & Fun) 체육대회’도 개최된다. 


 

순천향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학술제는 단순한 학생 작품 전시에서 벗어나 지역 내 산-관-학의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산업체 및 인근 지역 대학교 인사들 간의 ‘만남의 장’으로 개최되었다.”라며, 학생들은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을 실무적인 관점에서 평가받을 수 있고, 개별 산업체는 학생들의 작픔으로부터 참신한 발상의 전환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손풍삼 총장은 “최근 공학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융·복합’에 대한 관심이 매우 증가하고 있다.”라며 “공학 수업을 통해 익힌 과학적 분석력과 이론적 기반 위에 인문학적 상상력의 날개를 더해 융·복합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