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기숙형학습공동체(SRC)' 시스템 도입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나눔교육' 트렌드를 주도하는 학습공동체를 선보여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기숙형학습공동체' 교육시스템 도입 4년차에 접어들었다.
SRC(Soonchunhyang Residential College : 순천향 기숙형 학습공동체) 교육시스템은 신입생 전체 53개 학과 약 2,500여명 중 희망자 2천여명에게 1년간 생활관을 제공하며,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을 케어하고 있다.
순천향대 SRC 프로그램 운영 전용 공간인 향설생활관은 10개 층에 2인실 522실, 1인실 16실 총 538실 1,0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면적 20,729m2(6,281평) 규모로 ▲무용실 1개 ▲음악실 5개 ▲운동실 2개 ▲세미나실 2개 ▲회의실 2개 ▲상담실 1개 ▲창작실 2개 ▲활동실 23개 등 3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실을 갖춘 최신식 복합공간이다. 기타 편의시설로는 식당, 매점, 커피전문점, 휘트니스센터, 우체국 등을 갖추고 있다.
생활관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전공 외에도 ‘비교과활동’인 ASP(After School Program : 방과후 프로그램)로 운영되는 다양한 클럽 활동에 참여하여 ‘공동체의식, 사회성개발, 리더십증진’ 등을 경험하고 있으며, 각종 외국어 및 자격증 등 학습 프로그램은 물론 인성함양과 진로탐색, 커리어 매니지먼트 등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들이 제공되어 대학 생활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교일 총장은 "순천향대가 배출하는 졸업생들의 모습은 향후 우리 사회에 진출해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나눔형태의 '공적인재'가 되는 것"이라며, "신입생때부터 학습공동체 생활을 경험하면서 영어, 컴퓨터 실력과 같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스펙 외에도 문화, 예술, 체육과 같은 정신적인 스펙도 같이 쌓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프로그램 도입의 중요한 취지"라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공동체 생활의 다양한 과정 속에서 규칙과 협력, 배려의 가치를 훈련하고 팀워크를 경험하도록 하여, 이를 통한 사회성과 리더십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은 신입생 대상 교육 및 생활 관련 지속적인 만족도 조사와 연구 분석 등의 질적 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