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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중, '多 찾아가는 가정방문 주간' 운영



 영인중학교(교장 황호서)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한 주간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전교사가 전교생의 가정을 찾아 소통하는 '多 찾아가는 가정방문 주간'을 운영했다.


 이 주간은 학생의 위기 상황 사전 예방 및 학교적응력 향상을 통해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을 도모하고자 하는 영인중학교 교사들의 뜻이 모여 운영되고 있다.


 이는 교무실이나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상담 활동의 한계를 넘어서 학생들의 내면과 생활환경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데 교사와 학부모 간의 공감대를 강화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가정 방문 후 담임교사는 가정방문 일지를 작성하고 그 자료를 토대로 15일에 전교사가 모여 가정 방문 결과에 따른 학생 상담 및 지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 시간을 가졌다.


 2학년 한 학생은 "하굣길에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집으로 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재밌었다, 친구들이 있을 때 하기 힘든 이야기와 부모님의 고민을 들을 수 있어 학교생활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는 "선생님과 대면 상담을 하고 싶어도 학교에 시간을 내어 방문하기가 어려웠는데 선생님들께서 직접 방문해 아이 교육에 필요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고, 아이의 다양한 학교생활에 대해 알게 되는 고마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상담 주간을 주관한 김찬식 교사는 "학교에서 볼 수 없는 아이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먼저 찾아가는 학부모 상담 과정에서 학생 개별 특성에 따라 어떤 방향으로 학생의 성장을 지원해야 할지 더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