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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학, 학교

온양고, 따뜻한 마음 빛나는 효행


  온양고등학교 2학년 장00 학생은 지난 9월19일, 간경화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지난 1년여 간 간경화로 건강이 안 좋아진 아버지가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간 이식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병원 측의 진단으로, 장00 학생은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을 기증하기로 결정하고 어머니를 설득해 공여자 검사를 실시했다.

 

  이식을 위한 2차 검사를 마치고 수술가능 판정이 나오자 아버지를 위해 바로 수술날짜를 잡으며, “아버지의 수술 경과가 좋아져서 우리 가족이 다 함께 웃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걱정해준 반 친구들과 학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수술실로 들어갔다.

 

  장00학생은 수술 후 열흘 뒤 퇴원해 현재 학교 생활을 하고 있으나, 아버지는 수술 경과가 좋지 않아 재이식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한다.

 

  학생의 어머니는 "아들 큰 수술을 결심해줘서 고맙고, 무사히 견뎌내어 정말 다행"이라며 "씩씩하고 용기 있는 아들인 만큼 후유증 없이  잘 회복해 건강해지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같은 반 학생들은 친구의 무사한 회복과 아버지의 쾌유를 바라며 34명 모두가 편지를 쓰고, 작은 돈이지만 성금을 모아서 전달했다. 또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수술비를 걱정하는 학생의 부모님을 위해 학교의 전 교직원들과 재학생들이 마음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 모금액은 학생 4,163,150원, 교직원 2,925,000원 총 7,088,150원으로 지난 7일, 학부모에게 전달됐다.

 

  안재근 교장은 "학교 교육은 교실 속의 수업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장ㅇㅇ학생이 보여준 지극한 효심이 다른 학생들로 하여금 귀감이 됐다."며, "온양고 학생들과 전 교직원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학생과 아버님이 건강을 회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